![]() ▲ 이더리움(ETH) © |
고래의 84만ETH 대규모 매집에도 불구하고 매도 압력이 꺾이지 않으면서 이더리움(Ethereum, ETH)이 2,100달러 저항선 앞에서 다시 고개를 숙였다.
2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ETH 가격은 2,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1만~10만ETH를 보유한 고래 지갑은 지난주 매수를 잠시 멈췄으나, 가격 하락이 가속화되자 2월 4일 이후 총 84만ETH를 다시 흡수하며 장기 축적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 투자자 성격이 강한 100~1,000ETH 및 1,000~1만ETH 보유 지갑은 주 초반 일시적으로 매집에 나섰다가 다시 매도로 전환했다. 전체적으로는 매도 우위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최근 5일간 거래소 내 ETH 보유량은 18만ETH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거래소 예치 물량 확대를 통해 매도 압력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기관 수급도 부진하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4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누적 순유출 규모는 1억 6,110만달러에 달한다. 다만 월초 대비 유출 속도는 둔화된 모습이다. ETH는 투자자 평균 매입 단가를 의미하는 실현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해당 가격을 되찾기 전까지는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레버리지 복귀 조짐은 뚜렷하지 않다. 미결제 약정은 1,176만ETH로 소폭 감소했고,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 기준 펀딩비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나타내며 숏 포지션 증가를 시사하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발생한 청산 규모는 7,100만달러로, 이 중 4,700만달러가 롱 포지션 청산이었다.
기술적으로도 부담이 크다. 일간 차트에서 ETH/USDT는 1,98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20일 지수이동평균선은 2,223달러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대강도지수는 33으로 중립선 아래에 머물러 모멘텀 둔화를 나타내지만 과매도 신호는 아니다. 단기 저항은 2,107달러, 주요 지지선은 1,741달러로 제시됐다. 20일선 아래 흐름이 이어질 경우 1,741달러, 이후 1,404달러까지 하방 위험이 열려 있으며, 반대로 20일선을 종가 기준으로 돌파할 경우 2,388달러가 다음 저항선으로 거론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