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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유동성 실종…XRP·도지코인·비트텐서 ‘연쇄 청산 쓰나미’ 경고

2026-02-17(화) 08:02
엑스알피(XRP), 도지코인(DOGE), 비트텐서(TAO)/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도지코인(DOGE), 비트텐서(TAO)/챗GPT 생성 이미지

 

가상자산 시장이 2월 3주 차에 접어들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엑스알피(XRP)와 도지코인(Dogecoin, DOGE), 비트텐서(Bittensor, TAO)가 대규모 강제 청산 위험이라는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했다.

 

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최근 한국 거래소 업비트에서의 강력한 매도 압력과 맞물려 하방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아캄(Arkham)은 최근 15시간 동안 업비트에서 약 5,000만XRP의 순매도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청산 지도 데이터는 XRP 가격이 1.30달러까지 하락하면 2억 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이 청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반대로 1.63달러를 돌파하면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할 전망이다.

 

도지코인 또한 가격 변동성이 커지며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투자자 모두를 위협하는 양상이다. 기술적 분석가 미키불 크립토(Mikybull Crypto)는 도지코인 차트에서 불 플래그 패턴을 포착하며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여전히 대규모 청산 위험은 상존한다. 가격이 0.091달러까지 밀려나면 9,000만 달러에 달하는 롱 포지션이 증발할 위기다. 반면 0.109달러 선을 회복한다면 9,8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이 촉발되며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최근 한국 최대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된 비트텐서는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7%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가 미카엘 판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인공지능과 가상자산을 결합한 프로토콜이 포트폴리오의 필수 요소라고 강조하며 비트텐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업비트 상장으로 인한 유동성 유입과 새로운 투자 접근성 확대가 기존 숏 포지션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시아권의 설 연휴 기간과 맞물린 유동성 저하 현상은 이번 청산 리스크를 더욱 증폭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 거래량이 줄어든 상태에서는 작은 규모의 매도세에도 가격이 급등락하며 연쇄적인 강제 청산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엑스알피를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이 기술적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진 상태다.

 

가상자산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Bitcoin, BTC)의 움직임과 거시 경제 지표에 따라 이번 주 청산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규모 청산 물량은 시장 전체의 유동성 위기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실시간 가격 변동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보수적인 자금 운용이 필요하다.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활용에 신중을 기하며 예상치 못한 가격 변동에 대비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