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가상자산, 암호화폐 탈취, 암호화폐 범죄/챗GPT 생성 이미지 |
인신매매 서비스와 연계된 암호화폐 자금 흐름이 지난 한 해 동안 85% 급증하며 수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최근 발표한 2026년 암호화폐 범죄 보고서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인신매매 의심 서비스로 유입된 암호화폐(Cryptocurrency, Crypto) 자금 규모가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식별된 서비스 전반에서 발생한 총 거래량은 수억 달러에 이르며 해당 데이터 수치는 암호화폐를 활용한 불법 금융 활동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당 자금 흐름의 증가는 동남아시아(Southeast Asia)를 거점으로 하는 사기 수용소와 온라인 카지노 그리고 도박 사이트의 확산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특히 텔레그램(Telegram)을 통해 운영되는 중국어 자산 세탁 네트워크와 보증 서비스들이 불법 활동을 뒷받침하는 주요 창구로 지목되었다. 인신매매 조직들은 피해자들을 유인하여 사기 수용소에서 강제로 일하게 하거나 성매매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암호화폐의 익명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불법 거래에 사용되는 자산의 종류는 서비스 유형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국제 에스코트 서비스나 성매매 네트워크는 거의 전적으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USDT와 같은 자산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반면 아동 성 학대물 판매 조직들은 비트코인(Bitcoin, BTC)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로 결제 대금을 받은 뒤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익명성이 강한 모네로(Monero, XMR)를 자산 세탁 과정에 도입하는 비중을 높이고 있다.
체이널리시스는 블록체인의 투명성이 오히려 인신매매 조직을 소탕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금 거래와 달리 블록체인상의 모든 거래는 기록이 남기 때문에 수사 기관이 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주요 거래소의 자금 유입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범죄 네트워크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체이널리시스는 현재 주요 거래소들과 협력하여 불법 자금의 세탁 경로를 감시하고 있으며 수사 기관에 정밀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인신매매와 암호화폐의 결합은 전 세계적인 인권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가 시급한 상황이다. 범죄 조직들이 기술적 허점을 이용해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만큼 거래소와 규제 당국은 자금 세탁 방지 규정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블록체인 기술이 범죄의 도구가 아닌 범죄를 추적하고 예방하는 강력한 수사 도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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