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것’ 때문에 달러 따라 약세…"2026년 40조 달러가 시장 삼킨다"

2026-02-16(월) 01:02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역대급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itcoin, BTC)이 동반 추락하는 기현상의 배후에는 2026년 한 해 동안 금융 시장을 덮칠 40조 달러 규모의 거대한 부채 재융자 벽과 유동성 고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 진행자 루이스 라스킨(Louis Raskin)은 2월 15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달러 지수(DXY)가 4개월 만에 최저치인 97.1까지 하락했음에도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아래로 급락한 원인을 정밀 분석했다. 라스킨은 과거 달러가 약해지면 비트코인이 치솟던 역상관관계가 완전히 붕괴되었으며 현재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 아닌 위험 자산인 기술주와 0.80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나스닥(NASDAQ)과 동조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을 억누르는 가장 큰 요인은 2026년 한 해 동안 돌아오는 막대한 규모의 부채 만기다. 미국 정부 부채 중 약 9조 달러에서 10조 달러가 올해 만기를 맞이하며 이는 전체 발행 잔액의 3분의 1에 달하는 수준으로 시장의 자본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기업 부채 재융자 규모 역시 3조 달러로 급증하며 저금리 시대에 빌린 자금을 고금리로 갈아타야 하는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자산 시장으로 유입될 유동성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도 비트코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정학적 위기와 무역 전쟁 우려 속에 금값은 온스당 5,000달러를 넘어서며 2025년 한 해 동안 65% 급등한 반면 비트코인은 오히려 6% 하락하며 디지털 금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졌다. 특히 중국 중앙은행은 9개월 연속 미국 국채를 매도하고 14개월 연속 금을 사들이며 전략적 자산 이동을 단행하고 있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어야 할 유동성이 금 시장으로 대거 유출되는 형국이다.

 

일본의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 역시 비트코인에 치명타를 입혔다. 일본은행(Bank of Japan)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저렴한 엔화를 빌려 위험 자산에 투자했던 자금들이 회수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강제 청산 물량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 지수는 2025년 말 정점을 찍은 뒤 현재 정체된 상태이며 실제 시장에 신규 자금이 공급되지 않는 유동성 착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다시 달러와 역상관관계를 회복하고 본격적인 랠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가 3% 미만으로 하락하고 글로벌 유동성 확장이 재개되어야 한다. 또한 비트코인이 피보나치 61.8% 되돌림 선인 9만 4,253달러 저항선을 확실히 돌파하는 기술적 신호가 동반되어야 한다. 라스킨은 이러한 지표들이 동시에 충족되는 2026년 2분기에서 3분기 사이가 시장의 진정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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