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 고래들이 수익 구간을 이탈하며 대규모 매도세에 가담하고 있어 가상자산 시장의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2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대량 보유자인 고래들이 최근 수익 실현을 마무리하거나 매수 평단가 아래로 가격이 내려가는 수익 구간 이탈 현상이 관측되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는 100BTC에서 1만BTC를 보유한 고래 주소들이 자산을 이동시키며 시장의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한 주간 총 3억 6,000만 달러에 달하는 순유출이 발생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 등이 운용하는 인기 투자 상품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주중에 대거 수익을 실현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토요일 한때 7만 434달러까지 반등했으나 다시 하락해 6만 9,79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래들의 이러한 움직임이 과거 하락장의 전조 현상과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지표가 악화되면서 고래들이 더 큰 손실을 피하기 위해 물량을 던지는 투매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단기 조정이 아니라 시장의 유동성 균형이 깨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거시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의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규제 정립이 늦어질수록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면서 대형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