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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PCE·GDP 발표 앞둔 이번 주, 코인시장 변곡점 오나

2026-02-15(일) 08:02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이 7만 달러 문턱에서 주춤하며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횡보 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시간 2월 15일 오전 7시 33분 기준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4,0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86% 상승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11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비트코인(BTC)은 6만 9,938.70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59% 상승했지만 7만 달러를 확실히 안착하지는 못했다. 이더리움(ETH)은 2,088.47달러로 1.86% 올랐고, 엑스알피(XRP, 리플)는 1.49달러로 6.81% 상승했다. 도지코인(DOGE)은 0.1126달러로 24시간 16.23% 급등하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시장의 특징은 ‘지지부진한 반등’이었다. 비트코인은 6만 5,000달러대 조정 이후 7만 달러를 재차 두드렸지만, 강한 추격 매수는 붙지 않았다. 알트코인 일부가 단기 탄력을 보였으나,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흐름이다. 이는 뉴욕증시가 2월 들어 기술주 중심으로 조정을 받으며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지 못한 영향과 맞물린다. S&P500지수는 1월 고점 대비 약 2% 밀리며 2주 연속 약세를 기록했고, 대형 성장주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16~20일) 미국 거시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일 발표되는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이 예상된다. 근원 PCE는 각각 0.3%, 2.9% 상승 전망이다. 같은 날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연율 기준 전분기 대비 2.5% 성장으로 추정된다. 이 수치가 예상보다 둔화된다면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부각될 수 있고, 위험자산인 암호화폐에도 단기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있다.

 

18일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연준 인사들의 연설도 변수다. 최근 회의에서 일부 위원이 금리 인하를 주장했던 만큼, 정책 방향성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된다. 다만 뉴욕증시가 16일 프레지던트 데이로 휴장하는 점을 감안하면 주 초반에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관망 심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관건은 비트코인의 7만 달러 안착 여부다. 이 구간을 거래량을 동반해 돌파한다면 7만 5,000달러 재도전 시나리오가 열릴 수 있다. 반대로 6만 8,000달러 아래로 밀릴 경우 단기 박스권 재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뉴욕증시 기술주 흐름과 미국 물가·성장 지표가 방향성을 제시하기 전까지는, 시장은 ‘상승도 하락도 아닌 숨 고르기’ 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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