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 은,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과거의 급등 사이클을 뒤로하고 지루한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2026년 한 해 동안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요구하는 거대한 리셋 과정이 전개될 전망이다.
베테랑 트레이더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2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현재 가상자산 시장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이어진 상승 사이클을 마무리하고 이른바 사후 사이클 소화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코웬은 최근 금과 은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기세를 올리는 것과 달리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역사적 데이터를 분석하면 비트코인의 가격 바닥은 금의 강세 현상이 나타난 뒤 약 14개월의 시차를 두고 형성되었기에 현재의 단기적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 코웬의 분석이다.
특히 2026년은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해로 가상자산 역사상 주기적인 가격 조정과 에너지 재응축이 일어났던 시기들과 궤를 같이한다. 2014년과 2018년 그리고 2022년의 사례를 복기해 보면 중간선거 연도에는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을 시험에 들게 하는 리셋 과정이 반복되었다. 코웬은 이번에도 과거의 역사적 패턴에 따라 시장의 에너지가 다시 모이는 기간이 필요하며 무리한 확장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60% 이상을 유지하며 자금이 우량 자산으로 쏠리는 현상은 알트코인 투자자들에게 더욱 가혹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유동성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비롯한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대비 약세를 면치 못하며 데드캣 바운스나 항복 단계에 머물러 있다. 코웬은 자본이 안전한 곳을 찾아 이동하는 흐름이 지속되면서 알트코인 시장의 수난이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거시 경제 환경 역시 비트코인에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며 나스닥(NASDAQ) 등 주요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이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억누르면서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서의 독자적인 행보보다는 위험 자산으로서의 성격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코웬은 증시의 하방 압력이 비트코인 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거시 지표의 변화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론적으로 2026년 1분기는 공격적인 투자 확대보다는 자본 보존에 우선순위를 두는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코웬은 데이터에 기반한 냉철한 판단을 유지하며 시장의 구조적 반등 신호가 포착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 이후까지 긴 호흡으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지금은 무리하게 저점을 잡으려 하기보다 시장의 에너지가 충분히 응축될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이 수익률을 결정짓는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