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은 이제 끝"…도지코인, ‘무한 발행’ 결제 통화 승부수

2026-02-14(토) 10:02
도지코인(DOGE)/챗GPT 생성 이미지

▲ 도지코인(DOGE)/챗GPT 생성 이미지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매년 50억 개를 발행하는 독보적인 인플레이션 설계 모델을 앞세워 희귀 수집품이 아닌 실물 경제를 선도하는 차세대 결제 통화로서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매년 50억DOGE를 고정적으로 추가 발행하는 방식을 통해 시간이 흐를수록 인플레이션율이 자연스럽게 하락하는 독자적인 경제 구조를 고수하고 있다. 발행량이 고정되어 있어도 전체 공급량이 늘어남에 따라 신규 발행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감소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억제 효과를 거두는 핵심 동력이 된다. 개발 진영은 이러한 설계가 가상자산의 급격한 가치 변동을 막고 안정적인 유통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라고 설명했다.

 

도지코인 커뮤니티는 가상자산이 자산 증식만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는 현상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돈은 유통을 위한 것이지, 희귀한 포켓몬 카드처럼 수집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비유를 통해 도지코인이 실생활에서 활발히 쓰이는 결제 수단임을 분명히 했다. 희소성만을 강조하며 보유에 집중하는 다른 가상자산들과 달리, 도지코인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거래에서 화폐로서의 본질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매년 시장에 공급되는 50억DOGE는 네트워크 보안을 유지하는 채굴자들에게 보상으로 지급되며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현재 도지코인의 인플레이션율은 약 3% 수준이지만, 10년 뒤에는 2%대로 떨어지고 시간이 더 흐를수록 0%에 가까워지는 수렴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예측 가능한 통화 정책은 기관 투자자와 기업들이 도지코인을 결제 시스템에 도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공급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이 비트코인(Bitcoin, BTC)과는 차별화된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인 디지털 금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동안, 도지코인은 낮은 거래 수수료와 빠른 전송 속도 그리고 무한하지만 예측 가능한 공급량을 무기로 디지털 화폐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지지와 맞물려 실질적인 결제 활용 사례가 늘어날수록 도지코인의 통화 모델은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도지코인의 인플레이션 하락 전략은 투기적 자본의 유입보다는 실질적인 사용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밈코인의 한계를 벗어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량이 고정된 자산이 겪을 수 있는 유동성 함정을 피하면서도 화폐 가치의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도지코인의 시도는 향후 가상자산 금융 시스템의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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