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레저, 에스크로 시대로 지배력 강화…"덤핑 세력 발 못 붙인다"

2026-02-14(토) 04:02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XRP 레저가 발행된 토큰에 대한 에스크로 기능을 전격 도입하며 생태계 내 자산 관리의 투명성과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레저 네트워크에서 발행된 토큰의 에스크로 생성을 지원하는 XLS-85 수정안이 공식 활성화되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1월 30일 30명의 XRP 레저 검증인이 찬성표를 던지며 활성화 임계값을 충족한 지 정확히 2주 만인 2월 12일에 시행되었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엑스알피(XRP)뿐만 아니라 트러스트 라인 토큰과 다목적 토큰 등 네트워크에서 발행된 다양한 대체 가능 토큰들을 조건부로 잠글 수 있게 되었다.

 

이번 XLS-85 활성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 2025년 9월 중순 이미 29명의 검증인 찬성을 얻어 승인 임계값에 도달했으나, XRP 레저 검증인 벳(Vet)이 다목적 토큰과의 호환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지표가 16표까지 급감하는 진통을 겪었다. 이후 커뮤니티는 fixTokenEscrowV1이라는 해결책을 개발하여 rippled v3.0.0 버전에 통합했고, 기술적 결함이 해소되면서 검증인들의 신뢰를 다시 확보해 최종 승인을 이끌어냈다.

 

새로운 에스크로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토큰 발행자들은 특정 설정을 활성화해야 한다. 트러스트 라인 토큰 발행자는 트러스트 라인 잠금 허용 플래그를 켜야 하며, 다목적 토큰의 경우 토큰 생성 시 에스크로 가능 및 전송 가능 플래그를 모두 활성화해야 한다. 발행자는 자신이 직접 발행한 토큰을 에스크로에 넣을 수는 없지만, 타인이 에스크로 설정한 자신의 토큰을 수령하는 것은 가능하다. 또한 권한이 필요한 토큰의 경우 에스크로 생성 및 완료 전 발행자의 사전 승인 절차가 요구된다.

 

XRP 레저가 지원하는 에스크로 방식은 시간 기반, 조건 기반, 그리고 이 둘을 결합한 혼합형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시간 기반 방식은 지정된 시간이 지나야 자산이 해제되며, 조건 기반 방식은 특정 암호화 정보를 제공해야만 자산을 수령할 수 있다. 혼합형은 정해진 시간이 지난 후 올바른 암호화 조건을 충족해야 자산이 공개되는 구조다. 정교한 자산 제어 기능은 프로젝트 팀의 물량 보호나 복잡한 금융 계약 이행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벳은 이번 기능 활성화 직후 “XRP 레저에서 발행 토큰 에스크로 기능이 이제 가동된다”라며 “누가 가장 먼저 발행 자산을 에스크로에 설정할지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플(Ripple) 스테이블코인인 RLUSD를 비롯한 다양한 자산들이 해당 기능을 통해 한층 고도화된 운용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XRP 레저 생태계의 실용성과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23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