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거물들, 코인베이스 사망 선고…목표가 190달러까지 수직 낙하

2026-02-13(금) 11:02
코인베이스(Coinbase)/챗GPT 생성 이미지

▲ 코인베이스(Coinbase)/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에 대해 월가의 거물급 투자 분석사들이 잇따라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며 시장에 거대한 하락 경보가 울리고 있다.

 

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투자 분석사 모네스 크레스피 하트(Monness, Crespi, Hardt)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매도로 두 단계나 낮추며 파격적인 하향 조정을 단행했다. 분석가들은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적인 약세가 코인베이스의 수익 구조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거래소의 매출액과 상각 전 영업이익,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일제히 삭감하며 현재의 시장 침체가 최소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의 신뢰가 무너진 배경에는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 부족과 거래 활동 위축이 자리 잡고 있다. 모네스 크레스피 하트는 코인베이스 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현재의 하락세가 아직 시장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제이피모건(JPMorgan) 역시 코인베이스의 목표 주가를 290달러로 낮췄으며, 컴퍼스 포인트(Compass Point)는 230달러에서 190달러로 하향 조정하며 시장의 부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었다.

 

실적 악화 우려로 주가가 급급락하면서 코인베이스 경영진의 자산 규모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주가 폭락의 여파로 전 세계 500대 부자 명단에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이는 거래소의 위기가 단순히 숫자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대외적인 위상까지 흔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Bitcoin, BTC) 등 주요 자산의 가격 흐름이 반전되지 않는 한 코인베이스의 독자적인 주가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불황은 거래소의 핵심 수입원인 거래 수수료 수입을 직접적으로 위축시키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코인베이스가 이더리움(Ethereum, ETH)이나 솔라나(Solana, SOL) 등 다양한 생태계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나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과 규제 압박을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현재의 시장 침체기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은 자산 방어를 위해 거래소를 이탈하거나 보수적인 포트폴리오 운용으로 선회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상장 이후 가장 심각한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월가의 싸늘한 시선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분석가들은 거래소의 자구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와 경쟁 심화가 수익성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요 금융 기관들의 추가적인 등급 조정 여부를 예의주시하며 시장의 하락 압력에 대비한 신중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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