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르다노(ADA)/챗GPT 생성 이미지 |
카르다노(Cardano, ADA)가 과거 급등 사례와 유사한 기술적 반등 신호를 보내며 30% 이상의 시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고래들의 이탈과 투자 심리 위축이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혔다.
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카르다노 가격은 최근 24시간 동안 약 3% 상승하며 0.2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정체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흐름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차트상에서는 과거 강력한 랠리를 이끌었던 반등 구조가 다시 형성되는 양상이다. 특히 가격은 저점을 낮추는 반면 상대강도지수(RSI)는 저점을 높이는 강세 다이버전스가 포착되면서 기술적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하락 에너지가 소멸하고 있다는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로 작년 12월에도 이와 유사한 패턴이 나타난 이후 카르다노 가격이 약 32% 급등한 바 있어 현재의 차트 설정은 이론적으로 강력한 추세 반전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지만 기술적 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실질적인 체력은 과거보다 눈에 띄게 약해진 상태다. 분석가 아난다 바네르지(Ananda Banerjee)는 기술적 신호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투자자들의 확신이 부족하다는 점이 이번 반등의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가장 우려스러운 대목은 고래들의 행보 변화다. 작년 12월 랠리 당시에는 1,000만~1억ADA를 보유한 지갑들이 물량을 135억ADA까지 공격적으로 늘리며 상승 동력을 제공했으나, 올해 1월 중순부터는 정반대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의 자료에 따르면 이들 고래의 보유량은 최근 133억ADA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축적보다는 배분으로의 추세 전환이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의 열기도 이전만 못 하다. 미결제 약정 규모는 지난 1월 초 기록했던 8억 8,400만 달러의 절반 수준인 4억 700만 달러까지 급감했다. 미결제 약정의 감소는 시장에 유입되는 자본의 동력이 약해졌음을 의미하며, 레버리지를 활용한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반등의 지속성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거래소로 유입되는 현물 물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점도 단기적인 매도 압력을 가중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카르다노 가격의 방향성은 0.28달러 저항선의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만약 매수 세력이 이 구간을 성공적으로 뚫어낸다면 0.32달러를 넘어 최대 0.35달러까지 30% 이상의 추가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하지만 0.24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하락세가 가속화되며 0.22달러 선까지 후퇴할 위험이 크다. 현재 카르다노는 개선되는 차트 지표와 식어버린 투자 심리 사이의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