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업비트서 1억원 붕괴…엑스알피·이더리움 동반 약세 속 베라체인 폭등

2026-02-12(목) 09:02

[가상자산 시황] 비트코인 1억 원 붕괴… ‘검은 수요일’에 패닉 셀 속출

 

업비트서 2.92% 하락해 9,915만 원… 심리적 지지선 무너져 엑스알피·이더리움 동반 약세 속 ‘베라체인’만 나 홀로 83% 폭등

 

비트코인(BTC), 투자자, 폭락/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투자자, 폭락/AI 생성 이미지     ©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비트코인(BTC) 1억 원 선이 맥없이 무너졌다. 미국 고용 지표 호조로 인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소멸과 뉴욕증시 혼조세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탓이다.

 

12일 오전 8시 13분(한국시간)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92% 하락한 9,91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3,622억 원을 기록하며 매도세가 시장을 압도하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은 장중 고가 1억 27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매물 폭탄이 쏟아지며 저가 9,771만 원까지 밀려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 주요 알트코인도 ‘파란불’… 베라체인만 ‘불기둥’

 

대장주 비트코인의 추락과 함께 주요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엑스알피(XRP, 리플)는 전일 대비 2.84% 하락한 2,017원을 기록하며 거래대금 1위(약 3,945억 원)에 올랐으나 가격 방어에는 실패했다. 이더리움(ETH)은 낙폭을 더 키워 4.37% 급락한 286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하락장 속에서도 나 홀로 폭등세를 연출한 코인도 등장했다. 신규 상장 등으로 주목받은 베라체인(BERA)은 전일 대비 무려 83.63% 폭등한 1,346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레이어제로(ZRO) 또한 17.29% 상승한 3,141원에 거래되며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다.

 

◇ 1억 원 붕괴, ‘데드 캣 바운스’냐 추가 하락이냐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1억 원 붕괴가 단순한 가격 조정을 넘어 추세 전환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국의 1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고, 이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매도 구간 진입에 따른 기술적 반등(데드 캣 바운스) 가능성도 제기한다. 비트코인이 9,700만 원대에서 지지력을 확인한 만큼, 단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1억 원 선 재탈환을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당분간 변동성 장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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