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이낸스(Binance) |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손잡고 기관 투자자를 위한 혁신적인 담보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자산을 거래소로 옮기지 않고도 토큰화된 머니마켓펀드(MMF)를 담보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은 새로운 기관 투자 표준이 제시될 전망이다.
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두 회사는 기관 투자자가 프랭클린 템플턴의 벤지(Benji) 기술 플랫폼을 통해 발행된 MMF의 토큰화 주식을 바이낸스 거래의 담보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식 론칭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발표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첫 번째 실질적 성과물로, 전통 금융의 전문성과 암호화폐 인프라를 결합해 기관의 디지털 시장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자산이 거래소 밖에서 안전하게 관리되는 오프-익스체인지(Off-exchange) 구조에 있다. 바이낸스의 기관 전용 커스터디 파트너인 세푸(Ceffu)가 다자간 연산 기술 등 고급 보안 장치를 통해 자산을 보관하며, 바이낸스는 이 담보 가치를 미러링하여 거래 시스템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기관은 해킹이나 거래소 파산 등 플랫폼 리스크에 자산을 직접 노출하지 않고도 스팟(현물)이나 파생상품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자본 효율성 측면에서도 큰 이점을 제공한다. 담보로 제공되는 MMF 주식은 미국 국채 등 안전 자산에 투자되어 이자를 창출하는 수익형 자산이므로, 투자자는 트레이딩을 하는 동시에 보유 자산에 대한 수익까지 챙길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연중무휴 24시간 즉각적인 결제가 가능해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유연하고 신속한 운영 환경을 지원한다.
이번 출시는 여타 토큰화된 실물자산(RWA) 프로젝트와 뚜렷한 차별점을 갖는다. 블랙록의 비들(BUIDL)이 온체인 환경에 집중하거나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가치 고정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프랭클린 템플턴의 프로그램은 규제된 커스터디 내에서 자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면서도 규제된 수익률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 계약 리스크가 존재하는 디파이(DeFi) 대출 플랫폼과 달리 중앙화된 실행 방식을 결합해 보수적인 기관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해당 프로그램은 바이낸스의 엄격한 리스크 관리 및 트레이딩 전문성 기준을 충족하는 기관 고객에게만 제공된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방대한 자산 기반과 바이낸스의 풍부한 유동성이 결합된 이번 모델은 전통 금융의 신뢰성과 암호화폐 시장의 유연성을 통합하며, 향후 기관 자금의 디지털 자산 시장 유입을 가속화할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