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로빈후드 X |
로빈후드가 아비트럼(Arbitrum)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인 로빈후드 체인의 공개 테스트넷을 가동하며 실물 자산 토큰화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토큰화된 실물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온체인으로 불러오기 위한 목적으로 아비트럼 기술을 활용한 로빈후드 체인(Robinhood Chain) 테스트넷을 출시했다. 개발자들은 현재 해당 네트워크의 액세스 포인트와 문서를 활용할 수 있으며 기존 이더리움(Ethereum, ETH) 개발 도구와도 호환된다. 로빈후드는 해당 체인이 24시간 거래와 원활한 브릿징 및 자가 수탁뿐만 아니라 토큰화 자산 플랫폼과 대출 시장 및 무기한 선물 거래소 등 금융 등급의 활용 사례를 위해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로빈후드 가상자산 및 국제 부문 총괄 요한 커브랫(Johann Kerbrat) 부사장은 이번 테스트넷 출시가 실물 자산 토큰화의 미래를 정의할 생태계의 기초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커브랫 부사장은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생태계 내의 탈중앙화 금융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빈후드는 올해 말 메인넷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몇 달 안에 주식형 토큰과 같은 테스트넷 전용 자산을 추가하고 로빈후드 월렛과의 통합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자체적인 온체인 인프라를 운영하려는 로빈후드의 전략적 변화를 보여준다. 로빈후드는 이미 아비트럼에서 약 500개의 미국 주식과 현물 ETF를 토큰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실물 자산 전략을 구체화한 바 있다. 거래소가 사용자 인터페이스뿐만 아니라 하부의 온체인 전송망까지 직접 통제하려는 흐름은 가상자산 거래 업계의 전반적인 추세와 궤를 같이한다.
로빈후드 최고경영자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는 블록체인 기술의 실시간 결제 특성이 거래 동결 사고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테네브 최고경영자는 지난 1월 토큰화된 주식이 거래 중단 사태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빈후드는 과거 시장의 변동성이 극심할 때 발생했던 시스템 중단이나 주문 흐름 결제 방식과 관련하여 규제 당국과 대중의 비판을 받은 경험이 있으나 이번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술적 신뢰도를 높이려는 모습이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간의 인프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코인베이스(Coinbase)가 이미 자체 레이어 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를 운영하며 토큰화된 주식 출시를 예고한 상태이며 크라켄(Kraken) 역시 잉크(Ink)라는 이름의 네트워크를 개발하며 통합적인 온체인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로빈후드가 자체 체인을 통해 금융 등급 서비스를 본격화함에 따라 거래소들이 사용자 접점과 기술적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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