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채굴 |
비트코인(Bitcoin, BTC)이 채굴 원가인 6만 달러 선에서 강력한 하방 지지선을 형성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떠난 빈자리를 기관 투자자들의 정교한 파생상품 거래가 채우며 새로운 시장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 방송사 CNBC는 2월 10일(현지시간) 방송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7만 달러 부근에서 정체된 배경과 향후 전망을 집중 분석했다. CNBC 기자 매켄지 시갈로스(MacKenzie Sigalos)는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선에서 바닥을 다지는 현상에 대해 채굴업자들의 생산 비용이 마지노선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갈로스 기자는 채굴업자들이 비트코인 1개를 생산하는 데 드는 현금 가치가 6만 달러 수준이며 이 가격 아래로 떨어지면 채굴업자들은 사업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고 진단했다.
현재 시장의 하방 압력을 방어하는 핵심 주체는 채굴업자들과 기관 투자자들로 압축된다. 가격이 6만 달러를 웃도는 한 채굴업자들은 운영비 충당을 위해 채굴한 자산을 급하게 매도할 필요가 없으므로 시장의 한계 매도 압력이 줄어든다. 반면 과거 시장의 주축이었던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예측 시장으로 대거 이동했으며 현재 비트코인 거래는 현물 ETF 보유자와 기업 재무 부서 등 기관 위주로 재편된 상태다.
가상자산 시장을 견인하던 정책적 기대감은 다소 꺾인 상태다.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이 의회에서 정체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당선 직후 시장을 지배했던 낙관적인 분위기도 점차 희박해지고 있으며 위험 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포지션 청산이 이어지며 상승 동력이 약화되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가상자산 정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관망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뜨겁다.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법정 화폐인 달러가 매년 의도적으로 가치의 2%를 상실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비트코인의 상대적 우위를 주장한다. 실제로 지난 금요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3억 달러의 순유입이 기록되었으며 이는 기관들의 매수세가 여전히 견고함을 입증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기관 투자자들의 전략은 단순한 현물 보유를 넘어 고도화되고 있다. 주요 자산 운용사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들은 현물 ETF뿐만 아니라 레버리지 베팅이나 옵션 시장을 통한 복합적인 거래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러한 세련된 기관 자금의 유입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극복하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는 토대가 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