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빈후드(Robinhood, HOOD),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
미국 대표 개인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 여파로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이 거래량 감소로 직결되면서, 로빈후드의 핵심 수익원인 트랜잭션 매출에 타격을 입힌 것으로 분석된다.
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3억 5,000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33% 감소한 6억 500만 달러(주당 66센트)에 그쳐, 월가 전망치인 주당 67센트에 미치지 못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암호화폐 거래 수익의 급감으로, 4분기 암호화폐 관련 매출은 2억 2,100만 달러를 기록해 전 분기 2억 6,800만 달러 대비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나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12월까지 3개월간 비트코인 가격이 23% 하락하는 등 시장 전반의 약세가 거래 활동을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실적 발표 직후 로빈후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5% 하락한 80달러를 기록했다. 코인게코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은 화요일 6만 9,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번 분기에도 21%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 미온적인 시장 상황이 당분간 로빈후드의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암호화폐 부문의 부진 속에서도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은 로빈후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블라드 테네브 최고경영자(CEO)는 예측 시장이 매출 기준 역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 라인이라고 강조했으며, 지난해 플랫폼 내에서 120억 건의 이벤트 계약이 체결되는 등 강력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로빈후드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금융 슈퍼앱 구축이라는 비전을 고수하며 자체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로빈후드 체인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해당 네트워크는 현재 유럽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에 대한 합성 노출을 제공하는 주식 토큰을 지원하는 등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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