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
비트코인(BTC)이 7만 달러 문턱에서 발이 묶인 채 기술주와의 동조화가 강화되며 독자적인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2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15개월 저점이었던 6만 달러 선에서 급반등했지만, 심리적 저항선인 7만 달러 아래에서 상승 흐름이 둔화되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촉매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 증시, 특히 기술주 전반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2월 저점인 2만 4,150선에서 반등했으나 2만 5,250선 부근에서 회복세가 멈췄고, 이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거의 같은 패턴이다. 반면 가치주와 경기순환주 비중이 높은 다우존스지수는 5만 선을 웃돌며 사상 최고치 인근에서 상대적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점점 독립적인 대체자산이라기보다 고성장 기술주, 특히 소프트웨어 섹터의 연장선처럼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레이스케일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약 20개월간 비트코인과 소프트웨어 주식의 가격 움직임은 매우 유사했으며, 이는 동일한 유동성 환경과 위험 선호 변화가 두 시장을 동시에 좌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30일 기준 iShares 확장 기술 소프트웨어 ETF(IGV)와의 상관계수는 0.73으로, 단기적으로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다른 변수들도 거론된다.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를 줄이는 동시에 금 매입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탈달러화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의 헤지 자산 서사를 지지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이는 단기적인 가격 촉매로 작용하기보다는, 장기적인 투자 매력도를 보완하는 배경 요인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시선은 미국 거시 지표에 쏠려 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점과 유동성 환경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비트코인이 지난주 11% 하락 후 반등했지만 상대강도지수(RSI)가 32 수준에 머물러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6만 8,000달러 아래로 이탈할 경우 6만 달러 재시험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반대로 7만 2,000달러 이상 회복 시 7만 5,000달러를 향한 반등 시도가 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