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최근 2주 동안 30%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대규모 이탈을 의미하는 항복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월 10일(현지시간) 이더리움의 MVRV Z-스코어(Z-Score)가 -0.42를 기록하며 시장의 극단적인 공포 상태를 나타내는 항복 구간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MVRV Z-스코어는 가상자산의 현재 시장 가치와 마지막으로 거래된 시점의 실현 가치를 비교하여 해당 자산의 고평가 또는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온체인 지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이자 알파랙탈(Alphractal) 창립자 주앙 웨드슨(Joao Wedson)은 해당 점수가 이더리움이 명백한 항복 과정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라고 진단했다.
웨드슨 분석가는 현재의 하락 강도가 과거 기록적인 하락장의 바닥과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하며 추가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웨드슨 분석가는 2018년 12월 기록된 역대 최저 MVRV Z-스코어인 -0.76을 언급하며 “시장이 이미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결정적인 구조적 바닥이 형성되기 전에 추가적인 하락 여지가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2주간 약 30% 하락하며 금요일 하락장 최저치인 1,825달러까지 밀린 후 월요일 2,100달러 선으로 소폭 반등한 상태다.
반면 시장의 공포가 극에 달한 현시점이 오히려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절호의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낙관론도 제기되고 있다. 엠엔 펀드(MN Fund) 창립자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현재의 이더리움 가격이 공정 가치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은 이더리움에 주목해야 할 엄청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2025년 4월 폭락장, 2022년 6월 테라/루나 사태 이후의 바닥, 2020년 3월 코로나19(COVID-19) 쇼크, 2018년 12월 하락장 바닥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다. 반 데 포페는 과거 이러한 구간들이 모두 이더리움에 있어 엄청난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비트루(Bitrue)의 안드리 파우잔 아지마(Andri Fauzan Adziima) 연구 책임자 또한 부정적인 MVRV 구간이 과거 사이클에서 폭발적인 가격 회복을 선행했던 점에 주목했다. 아지마 책임자는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지표가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근거로 “현재의 잔혹한 항복 국면은 역사적으로 이더리움을 공포에 매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해시키 그룹(HashKey Group)의 팀 선(Tim Sun) 선임 연구원은 온체인 활동과 프로토콜 진화 측면에서 이더리움의 펀더멘털이 악화되지 않았고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기술적 지표 상으로는 항복 단계에 진입했으나 추가 하락 위험과 강력한 저점 매수 기회가 공존하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다가오는 4월 세금 신고 기간에 따른 유동성 제약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현재의 가격대가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더리움이 1,825달러 지지선을 확고히 방어하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실시간 가격 움직임과 온체인 데이터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