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비트텐서(TAO) X |
인공지능(AI) 테마 암호화폐들이 시장 전반에 확산된 위험 회피 심리로 인해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며, 대장주인 비트텐서(TAO)가 142달러 선까지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발을 빼면서 관련 파생상품 지표가 수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AI 코인 시장의 겨울이 길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AI 암호화폐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3.4% 감소한 125억 달러로 줄어들며 저가 매수 기회조차 위협받고 있다. 비트텐서는 장중 3% 가까이 하락해 158달러에 거래됐으며, 인터넷컴퓨터(ICP)와 니어프로토콜(NEAR) 역시 지난 7일간 각각 20%, 17%대의 하락 폭을 기록하며 고전 중이다.
비트텐서의 약세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 선물 미결제 약정은 일요일 1억 1,100만 달러에서 월요일 1억 600만 달러로 감소하며 2024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상승 추세 지속 가능성에 회의감을 느끼고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지난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4억 1,8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시장의 관심이 급격히 식었음을 알 수 있다.
기술적 지표 또한 암울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TAO 가격은 50일 지수이동평균인 232달러는 물론 100일 264달러, 200일 299달러 선을 모두 크게 밑돌고 있으며, 세 이동평균선이 모두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완연한 약세장이 형성되었음을 보여준다.
일봉 차트상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시그널 라인 아래에 머물러 있지만 적색 히스토그램이 축소되며 매도 압력이 점차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상대강도지수는 28을 기록해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으며, 이는 하락 모멘텀이 과도하게 확장되었음을 나타내 단기적인 숨 고르기나 기술적 반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하지만 539달러에서 시작된 하락 추세선이 여전히 상단을 제한하고 있어, 218달러 부근의 저항선을 뚫고 상대강도지수가 중앙값 위로 올라서지 못한다면 반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만약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지난 금요일 테스트했던 지지선인 142달러까지 약 11% 추가 급락할 위험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