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기관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이 위축된 탓에 엑스알피(XRP)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을 위협받으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XRP는 최근 1.4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하락 채널을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XRP 가격은 심리적 지지선인 1.40달러 선을 시험받는 모습이다. 지난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연중 최저치인 1.12달러까지 추락했던 XRP는 이후 1.54달러까지 급등하며 반등에 성공했으나 다시금 하락 압력을 받으며 횡보 구간에 진입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행보는 개인 투자자들과 대조를 이루며 시장의 하방을 방어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인쉐어즈(CoinShares)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XRP 관련 금융 상품에는 총 6,31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금요일 하루에만 이더리움 현물 ETF를 비롯한 미국 상장 현물 ETF에서 3,90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이 발생하며 기관들의 꾸준한 수요를 입증했다. XRP 관련 상품의 누적 유입액은 현재 12억 2,000만 달러에 달하며 전체 운용 자산 규모는 104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선물 시장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를 보이며 가격 상승 동력을 제약하는 요소로 꼽힌다. XRP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 약정은 월요일 기준 24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되어 전날 기록한 25억 3,000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지난 토요일 한때 미결제 약정이 26억 3,000만 달러까지 회복되며 반등 기대감을 높였으나 다시금 자금이 이탈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했다. 투자자들이 단기 수익 실현에 집중하거나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둔 포지션 구축에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기술적 지표들은 XRP의 단기적인 가격 흐름이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상대강도지수(Relative Strength Index, RSI)는 현재 45 수준으로 하락하며 매도세가 우세한 구간에 머물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 MACD) 또한 부정적인 영역에서 막대 그래프를 형성하며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XRP가 1.44달러와 1.45달러 저항선을 확실히 돌파해야만 본격적인 추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주요 지지선인 1.40달러가 붕괴될 경우 추가적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세가 가팔라질 위험이 존재한다.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여전히 저조한 상황에서 XRP는 기관들의 매수세와 거시 경제적 악재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의 위험 자산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XRP 레저 기반의 실질적인 트랜잭션 활성화나 규제 명확성 확보와 같은 강력한 촉매제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지루한 가격 정체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금리 결정 등 외부 변수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연동 흐름을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