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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밝힌 비트코인 1만 달러 붕괴 시나리오

2026-02-09(월) 09:02
금,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금,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7만 달러 회복을 시도하는 국면에서도, 월가에서는 최악의 경우 1만 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1만 달러 수준까지 되돌림을 겪을 수 있는 하락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최근 2월 5일 급락장에서 6만 1,000달러를 시험한 뒤 반등했지만, 이를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맥글론은 X를 통해 6만 4,000달러 구간을 핵심 변곡점으로 지목했다. 그는 이 가격대를 “견고한 바닥이 아니라 하락 과정에서 잠시 멈추는 속도 방지턱”으로 표현하며, 2024년이 과도한 투기 열풍의 정점이었던 해라고 평가했다. 해당 구간은 당시 가장 빈번하게 거래된 가격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설령 비트코인이 7만 2,000달러 안팎까지 반등하더라도 이는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이 아니라, 전형적인 약세장 반등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통상적인 약세장 국면에서 나타나는 약 20% 수준의 기술적 반등이라는 것이다.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아직 ‘디지털 금’이나 신뢰할 수 있는 시장 대체 자산으로 자리 잡지 못했으며, 수천 개에 달하는 대체 토큰과의 경쟁 속에서 본질적 기준점이 없는 고위험 자산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 관련 유사 상품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시장의 정화 과정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기적 성격이 강한 알트코인과는 달리,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은 기술의 실질적 활용 측면에서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거시 환경 역시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맥글론은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현재 이례적으로 낮은 S&P500 변동성은 지속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높은 주식 밸류에이션과 맞물려 위험자산 전반에 ‘리스크 오프’ 흐름이 나타날 경우, 비트코인 역시 하방 압력을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이상을 안정적으로 회복하지 못한다면, 고베타 자산 전반의 추가 조정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경고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 8,76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최근 일주일간 11% 넘는 하락을 기록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도 대규모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블랙록 상품만 해도 최근 한 주 동안 3억 달러 이상이 빠져나가 기관 수요 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7만 달러 회복 여부가 관건이며, 이를 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 시나리오에 대한 시장의 경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