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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 퇴직연금 잔혹사 공포로…"은퇴 미뤄야 할 판"

2026-02-09(월) 12:02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가상자산 시장의 급격한 가격 붕괴가 은퇴 자금의 안전판인 401(k) 퇴직연금 계좌에까지 충격파를 전달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노후 설계에 비상이 걸렸다.

 

2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이 7만 달러 선 아래로 추락하자 가상자산 노출 비중을 높였던 퇴직연금 가입자들 사이에서 공포 섞인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 1월 31일 7만 8,55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불과 일주일 만에 6만 달러 선까지 위협받는 수준까지 밀려나며 은퇴 저축 계좌의 평가액을 순식간에 깎아내렸다. 시장은 이러한 현상이 제도권 금융과 가상자산의 결합이 가져온 어두운 이면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짚었다.

 

피델리티(Fidelity) 등 대형 자산 운용사들이 퇴직연금 계좌 내 비트코인 투자를 허용한 이후 많은 가입자가 고수익을 기대하며 자산의 일부를 할당했으나 이번 하락장으로 인해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특히 8만 3,902달러에 달했던 장중 최고점에서 진입한 투자자들은 짧은 기간에 발생한 거액의 평가 손실에 직면하며 은퇴 시점 연기까지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퇴직연금이라는 장기 저축 수단의 안정성을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다.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솔라나(Solana, SOL) 등 주요 알트코인들의 하락 폭은 비트코인보다 더욱 깊어 퇴직연금 내 가상자산 펀드에 가입한 이들의 피해는 가중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430달러 선에서 2,290달러까지 내려앉았으며 솔라나 역시 100달러 선을 간신히 유지하며 하락 압력을 견뎌내고 있다. 엑스알피(XRP)는 2달러 수준에서 1.54달러까지 급락하며 연쇄 붕괴 패턴의 중심에 섰다. 이러한 알트코인들의 부진은 비트코인 중심의 포트폴리오보다 분산 투자형 가상자산 펀드에 가입한 연금 가입자들에게 더 큰 충격을 주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계좌의 특성상 단기적인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가입자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스트래티지(Strategy)와 같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하며 시장을 지지하려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노후 자금이 걸린 401(k) 계좌의 손실은 정치적 이슈로까지 번질 기세이다. 제도권 금융 기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가상자산 할당 한도 제한 등 보다 보수적인 관리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겨울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면서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자산 재배분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금과 은 같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으로 회귀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은퇴 설계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정책적 변화가 퇴직연금 계좌의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시장의 흐름을 냉정하게 관찰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