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가상자산, 암호화폐 탈취, 암호화폐 범죄/챗GPT 생성 이미지 |
가상자산을 노린 강력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6,6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탈취하려던 10대 소년들이 범행 현장에서 체포되어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2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출신의 16세와 17세 고등학생 두 명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한 가정을 습격해 가상자산을 강탈하려 한 혐의로 중범죄 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피해자가 6,600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범행을 위해 600마일이 넘는 거리를 이동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가상자산 보유자의 거주지를 직접 침입해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는 이른바 ‘렌치 공격(Wrench Attack)’ 사례가 2026년 들어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기록된 셈이다.
범인들은 유명 택배 업체인 페덱스(FedEx) 스타일의 유니폼을 입고 배달원으로 위장해 피해자의 집안으로 침입한 뒤 성인 두 명을 결박하고 폭행하며 가상자산 계정 접근 권한을 요구했다. 피해자가 가상자산 보유 사실을 부인하자 폭력 수위는 더욱 높아졌으나 집안의 다른 곳에 있던 아들이 911에 신속히 신고하면서 범행은 실패로 돌아갔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하던 이들을 추격 끝에 검거했으며 차량 내부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결박용 도구와 함께 실제 사격은 불가능한 3D 프린터 제작 총기가 발견되었다.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들은 메신저 앱인 시그널(Signal)을 통해 익명의 인물들로부터 범행을 사주받았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지시자들로부터 피해자의 주소와 범행 준비물 구매를 위한 1,000달러를 전달받았으며 강압적인 요구에 못 이겨 범행에 가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배후에서 범행을 기획한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수사 당국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개인 정보가 다크웹 등을 통해 유출되어 범죄 표적이 되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소된 10대들은 납치와 가중 폭행, 주거 침입 등 각각 8건의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으며 성인과 동일한 기준으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17세 피의자에게는 법 집행 기관으로부터의 불법 도주 혐의가 추가되었으며 두 명 모두 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발찌형 위치 추적 장치를 착용한 채 석방된 상태다. 이번 사건은 가상자산 자산가들을 노린 범죄가 단순한 사이버 해킹을 넘어 잔혹한 신체적 위협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가상자산 업계는 보안 시스템 강화뿐만 아니라 자산 보유 사실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철저한 개인 정보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렌치 공격과 같은 물리적 위협은 기술적 보안만으로는 방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사법 당국은 가상자산 관련 강력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엄중히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