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역대 최고가 대비 40% 이상 폭락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인 7만 5,000달러를 내주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의 하락이 단순한 조정을 넘어선 본격적인 가상자산 겨울의 서막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띵크 크립토(Think Crypto) 진행자 토니 에드워드(Tony Edward)는 2월 7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의 기록적인 하락세를 분석했다. 에드워드는 비트코인이 지난해 10월 기록한 12만 6,000달러 고점에서 40% 넘게 하락하며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사실을 짚었다. 특히 2024년의 고점과 2025년의 저점이 맞물리며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했던 7만 5,000달러 선이 무너지면서 시장의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주간 차트상의 200주 이동평균선(MA)인 5만 7,000달러에서 5만 8,000달러 부근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10X 리서치(10X Research)는 최악의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수준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 시점은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반면, 펀드스트랫(Fundstrat) 전략가 션 패럴(Sean Farrell)은 “현재의 투매가 비이성적인 과잉 반응일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분할 매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기대되었던 가상자산 친화적인 입법과 규제 완화 효과는 이미 시장 가격에 선반영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차기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의장으로 유력한 케빈 워시(Kevin Warsh)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매파적 성향을 보일 경우 통화 공급 증가세가 둔화되어 비트코인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금과 은 등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투자 자금이 쏠리면서 비트코인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 점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시장 구조의 변화 역시 눈에 띈다. 과거 모든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을 따라 급등하던 알트 시즌의 공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이제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있거나 실질적인 유틸리티를 보유한 자산만이 살아남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한때 수백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나 최근에는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스트래티지(Strategy)와 같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비축하며, 지지대를 형성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시장의 거대한 하락 추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이제 단순한 웹 3.0 서사를 넘어선 실질적인 기술 혁신과 새로운 촉매제를 필요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0년 안에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장기적인 비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하지만 당분간은 고통스러운 조정과 횡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5만 5,000달러 지지선 사수 여부를 주시하며 시장의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냉정하게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