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플(XRP) |
엑스알피(XRP, 리플)가 기술적인 붕괴와 매수 심리 실종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하며 시장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고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투자자들의 이탈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2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전 대비 2.67% 하락한 1.42달러에 거래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BTC)이 1.3%,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0.94% 하락한 것과 비교했을 때 확연한 언더퍼폼(시장 수익률 하회)이다. 시장 공포·탐욕 지수가 ‘극단적 공포’ 단계인 8을 가리키는 등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XRP는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하락 압력에 고스란히 노출된 상태다.
이번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붕괴된 기술적 구조와 매수세 실종에 있다. 현재 XRP 가격은 7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1.49달러와 30일 SMA인 1.85달러를 모두 밑돌며 완연한 약세 추세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4.37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으나, 이를 반전시킬 매수세는 전무하다. 특히 24시간 거래량이 54%나 급감해 49억 5,000만 달러에 그친 점은 저가 매수 유입조차 없는 투자자들의 무관심과 항복(Capitulation) 상태를 방증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가 건전한 조정이 아닌 심각한 기술적 붕괴 국면에 진입했다고 경고한다.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는 반등은 실패할 확률이 높으며, 현재로서는 하락이 가장 저항이 적은 경로라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자산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는 거시적 환경 또한 XRP의 나홀로 반등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적인 관건은 1.36달러 지지선의 방어 여부다. 만약 XRP가 피보나치 78.6% 되돌림 구간인 1.36달러를 지켜낸다면 1.49달러 사이에서 횡보하며 바닥 다지기를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지지선마저 무너질 경우, 매도세가 가속화되며 지난 10월의 스윙 저점인 1.13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국 XRP가 추세를 전환하기 위해서는 1.49달러 선의 회복이 시급하다. 투자자들은 1.36달러 지지 여부와 함께 현물(Spot) 매수 거래량이 급증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