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비트코인 6만 9천 불 횡보… 고용 쇼크 땐 ‘금리 인하’ 기대감 vs ‘경기 침체’ 공포 줄다리기
![]()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
지난주 ‘검은 목요일’의 폭락 충격을 딛고 7만 달러 탈환을 시도했던 비트코인(BTC)이 주말 사이 상승 동력을 잃고 6만 9,000달러 선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번 주는 미국의 1월 고용 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된 ‘슈퍼 위크’로, 결과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비트코인, 주말 7만 달러 재돌파 실패… 6만 9천 불서 ‘게걸음’
8일(한국시간) 오전 7시 32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85% 하락한 6만 9,463.9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중 한때 7만 1,000달러 선을 터치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말 유동성 부족이 겹치며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이더리움(ETH)은 1.55% 오른 2,095.44달러에 거래되며 2,000달러 지지선을 방어했고, 리플(XRP, +3.09%), 도지코인(DOGE, +0.70%)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혼조세 속에 눈치 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 3,8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0.7% 감소하며 횡보 흐름을 보였다.
◇ 지난주 하락장 원인은 ‘트리플 악재’… 이번 주는 ‘고용’이 핵심
지난주 시장을 강타한 하락세는 ▲미국 고용 지표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1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205% 급증하고 구인 건수가 5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 시장 냉각 신호가 뚜렷해지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이번 주 시장의 시선은 11일 발표되는 ‘1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에 쏠려 있다. 월가는 신규 고용자 수를 7만 명, 실업률을 4.4%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실제 수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경우 경기 침체(Recession) 우려가 재점화되며 위험 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반면, 고용 둔화가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명분으로 작용할 경우 유동성 공급 기대감에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 CPI도 대기 중… 변동성 확대 불가피
13일 발표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또한 놓칠 수 없는 변수다. 시장은 전월 대비 0.3%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확인된다면 연준은 고용 시장 방어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상반기 시장 흐름을 가를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아디티야 바베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은 경제 전망의 가장 큰 위험 요소”라며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져 있음을 시사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안착에 실패하며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번 주 고용 및 물가 지표 결과에 따라 6만 5,000달러 지지선 테스트 혹은 7만 2,000달러 돌파 시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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