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반등은 개미 지옥?…전문가들 "단기 투기꾼들 빠지면 무너진다"

2026-02-07(토) 08:02
솔라나(SOL)

▲ 솔라나(SOL)     

 

솔라나(Solana, SOL)가 가파른 낙폭을 기록한 뒤 일시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는 장기 보유자들의 이탈과 투기적 자금 유입을 가리키며 추가 하락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2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솔라나는 지난 2월 4일 하락 채널의 하단 추세선을 이탈하며 최근 고점 대비 30% 가까이 급락한 67달러 선까지 추락했다.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15% 이상 회복한 78달러 부근까지 올라섰으나 전체적인 기술적 구조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태다. 과거 사례를 비추어 볼 때 강력한 매집 세력의 뒷받침 없는 반등은 일시적인 현상인 데드캣 바운스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온체인 데이터는 이번 반등이 장기적인 수요보다는 단기적인 투기 세력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갑별 보유 기간을 분석하는 호들 웨이브 지표를 살펴보면 1~7일 사이의 단기 보유자 비중이 2월 4일 4.49%에서 2월 6일 6.08%로 급증했다. 이러한 집단은 시장이 약세를 보일 때 물량을 빠르게 처분하는 경향이 있어 지속적인 상승 랠리의 토대가 되기에는 신뢰도가 낮다.

 

반면, 155일 이상 자산을 보유한 장기 투자자들은 오히려 솔라나 보유 비중을 줄이고 있다. 장기 보유자의 포지션 변화를 추적하는 지표에 따르면 이들의 보유량은 2월 3일 약 287만SOL에서 2월 5일 약 237만SOL로 이틀 만에 17% 감소했다. 단기 구매자는 늘어나는 반면 장기 보유자는 시장을 떠나는 불균형 현상은 시장의 확신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며 자금 유입의 질이 낮다는 점을 시사한다.

 

솔라나가 진정한 회복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우선 93달러 선을 탈환해야 한다. 현재 가격에서 19% 가량 추가 상승이 필요한 이 구간을 확보해야만 시장의 구조적 개선과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93달러를 넘어선 뒤에는 과거 붕괴가 시작되었던 105달러와 121달러 선이 강력한 저항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기 전까지는 모든 상승 시도가 매도 압력에 직면할 위험이 크다.

 

하방 지지선으로는 최근 저점인 67달러 부근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67달러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다음 목표가는 59달러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59달러마저 지켜내지 못할 경우 단기 투자자들의 투매와 장기 보유자들의 추가 이탈이 겹치며 더욱 깊은 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 투기적 활동이 잦아들고 장기 매집세가 돌아오지 않는 한 현재의 반등은 언제든 급격한 반전이 일어날 수 있는 불안정한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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