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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26억 청산 폭탄…개미들 58만 명 한번에 증발

2026-02-06(금) 05:02
비트코인(BTC) 폭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폭락/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심리적 저항선인 6만 달러 선을 위협받으며 24시간 만에 26억 달러가 넘는 유동성이 시장에서 증발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구조적 붕괴 수준의 충격에 휩싸였다.

 

2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에서 약 26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는 이번 사태로 58만 6,053명의 투자자가 포지션을 잃었으며 이 중 롱 포지션 청산 규모만 22억 달러를 상회한다고 집계했다. 이는 가상자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청산 이벤트 중 하나로 기록되었으며 지난 1월 31일 발생한 25억 6,000만 달러의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운 수치다.

 

시장 분석 기관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이번 폭락이 단기적인 충격이 아닌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구조적 하락의 연장선이라고 진단했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10월 고점 대비 50% 폭락하며 약 2조 2,000억 달러(2.2 Trillion Dollars)가 공중으로 사라졌다. 특히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10% 이상 하락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유동성 고갈과 극심한 투심 악화도 시장을 짓누르는 요인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의 깊이는 지난 10월 정점 대비 30%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으며 이는 2022년 가상자산 거래소 FTX 붕괴 당시와 유사한 수준이다. 유동성이 메마르면서 하루 1만 달러(10,000 Dollars)에 달하는 비정상적인 가격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다시 추가 청산을 유발하는 악순환의 고리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선까지 밀려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등 주요 보유 기업들의 매입 단가마저 위협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전문 기술 분석가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비트코인 전력 법칙(Power Law) 모델을 근거로 가격이 4만 2,000달러(42,000 Dollars) 선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브랜트는 과거 약세장 주기와 비교했을 때 비트코인이 이른바 바나나 껍질 구간으로 불리는 급락 지대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강세론자들이 4만 2,000달러 선 아래에서 오랫동안 머물지는 않겠지만 당분간 고통스러운 조정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시장의 최종 항복(Capitulation) 징후가 포착되면서 바닥 형성에 대한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의 항복 지수가 최근 2년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급등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강제 매도가 정점에 달했음을 의미하며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매수 기회가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학자 다니엘 라카예(Daniel Lacalle)는 이러한 디레버리징 과정이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강력한 진입 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론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은 투기적 수요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가혹한 정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단기적인 회복 가능성은 낮지만 시장의 거품이 걷히고 현물 위주의 축적이 시작되는 국면이라는 평가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며 주요 지지선에서의 가격 안착 여부를 확인하는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