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트레이더 "비트코인, 버티기는 끝"…포트폴리오 절반 ‘현금화’

2026-02-06(금) 12:02
비트코인(BTC), 하락, 암호화폐 공포/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하락, 암호화폐 공포/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7만 달러 고지가 허무하게 무너지며 시장에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자산의 절반을 현금화하고 관망세로 돌아선 베테랑 트레이더의 파격적인 생존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마일스 도이처 파이낸스(Miles Deutscher Finance)의 진행자 겸 베테랑 트레이 마일스 도이처는 2월 5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에서 “비트코인이 2021년 전고점이었던 7만 달러 선을 내주며 기술적·심리적 지지선이 완전히 붕괴되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트럼프 당선 등 시장을 이끌던 주요 호재들이 이미 가격에 반영되었다는 재료 소멸 인식이 확산되면서 추가 매수 주체가 사라진 점을 현재 위기의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초기 투자자인 고래들이 분할 매도에 나서는 반면 기관들의 신규 진입은 주춤해지며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도이처는 변화된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포트폴리오의 45~50%를 현금으로 확보하며,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철저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가격이 떨어졌다고 해서 매수하는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확실히 확인될 때까지 자금을 보존하는 전략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무조건적인 장기 보유를 뜻하는 이른바 존버 방식은 현재와 같은 하락장에서 자산 가치를 급격히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알트코인 시장에 대해서는 더욱 냉혹한 평가를 내놓았다. 도이처는 “벤처캐피털 자금이 암호화폐를 떠나 인공지능(AI) 분야로 빠르게 유출되고 있다”며, “채굴자들조차 수익성 악화로 인해 연산 자원을 AI 연산으로 전환하고 있는 구조적 변화를 직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질적인 유틸리티가 부족한 대다수 알트코인에 대한 커뮤니티의 신뢰가 바닥을 쳤다”며, “과거처럼 모든 알트코인이 동반 상승하는 시기는 끝났으므로 선별적 투자와 정교한 트레이딩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거시적 관점에서도 위험 신호는 뚜렷하다. 나스닥(Nasdaq) 지수가 상승 채널을 이탈하며 저점을 낮추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데다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대형 기술주들의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기술주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도이처는 영상 말미에서 “주식 시장의 조정이 본격화되어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선을 사수하지 못한다면, 시장 전체가 장기적인 침체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시나리오도 언급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23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