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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랠리 끝났나? 비트코인, 고점 대비 50% 증발

2026-02-06(금) 07:02
트럼프,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심화되고 노동 시장 둔화 신호가 겹치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마저 6만 3,000달러 선이 붕괴되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는 패닉 장세가 연출됐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파괴적 혁신에 대한 공포가 소프트웨어 주가를 짓누르고, 고용 지표 악화가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하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2월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는 1.20% 하락하며 500포인트 이상 밀렸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Nasdaq Composite)도 각각 1.23%, 1.59%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알파벳(Alphabet)이 공개한 1,850억 달러 규모의 막대한 AI 투자 계획을 소화하며, 이것이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입지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 매도 버튼을 눌렀다.

 

노동 시장에서도 경고등이 켜졌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구인 건수는 2020년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고, 지난달은 2009년 이후 최악의 1월 해고 발표를 기록했다. 이러한 거시경제적 불안 요인은 위험 자산 회피 심리를 부추겼고, 은(Silver) 가격 역시 중국발 매도세로 하루 만에 17% 폭락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암호화폐 시장의 충격은 더욱 컸다. 비트코인(BTC)은 13% 넘게 폭락하며 6만 4,000달러 지지선을 내줬고, 202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동안 축적된 모든 상승분을 반납하고 사상 최고가 대비 50% 가까이 주저앉았다. 10X 리서치(10X Research)는 비트코인이 거대한 약세장 구조에 갇혀 있으며, 강력한 촉매제가 없는 한 하락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가 약 9만 달러로 추정되어 막대한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인 점이 시장의 큰 부담으로 지목됐다. 이더리움(ETH) 역시 13% 급락했으며, 이더리움 ETF 투자자들은 평균 매입가 대비 약 31%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기존 투자자들이 고점에서 비중을 줄이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상황에서 월가의 신규 자금을 유치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바닥을 논하기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10X 리서치는 특별한 반전 계기가 없다면 이번 여름 FIFA 월드컵 전후가 되어야 사이클상 저점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다음 주 발표될 정부의 월간 고용 보고서와 빅테크 실적의 파장을 예의주시하며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