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
이더리움(ETH)이 심리적 지지선인 2,000달러 아래로 추락하며 펀딩비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약세장이 심화되는 가운데, 비탈릭 부테린의 대규모 매도와 미국 투자자들의 이탈이 겹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월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목요일 2,000달러 선이 붕괴되며 지난 일주일간 약 34% 폭락했다. 이는 10월 10일 레버리지 청산 사태 이후 가장 긴 기간 동안 펀딩비율이 마이너스권에 머무르는 등 숏 포지션 우위가 지속된 결과로 분석된다. 펀딩비율이 음수라는 것은 선물 계약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아 숏 포지션 보유자가 롱 포지션 보유자에게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을 의미하며, 이는 시장의 강력한 하락 심리를 반영한다.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1,191만 ETH에서 1,234만 ETH로 소폭 증가했는데, 이는 저가 매수세 유입보다는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물 시장에서의 투심 악화도 뚜렷하다. 미국 투자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마이너스 0.21까지 떨어지며 2024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미국 내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의 매도 행렬도 하락세에 기름을 부었다. 룩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부테린은 지난 3일간 평균 2,140달러에 6,183 ETH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반의 공포가 확산되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3억 3,4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 청산액만 2억 5,200만 달러에 달했다.
기술적 지표들도 추가 하락을 경고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14.5% 하락하여 1,850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인 이더리움이 2,10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다음 지지선인 1,740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 지지선마저 무너진다면 1,500달러까지 하락폭이 확대될 수 있다. 일봉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와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해 있어 강력한 매도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