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의 하락세가 과거 2022년 약세장 초기보다 훨씬 가파른 속도로 진행되며 시장의 구조적 붕괴 우려를 키우고 있다.
2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비트코인이 2022년 약세장 때보다 더욱 심각한 초기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365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한 이후 불과 83일 만에 23% 급락했다. 이는 2022년 초 같은 기간 동안 기록했던 6% 하락폭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빠른 속도로, 이번 사이클의 하락 모멘텀이 과거보다 훨씬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해 10월 초 12만 6,000달러에서 정점을 찍었던 비트코인의 ‘강세 점수 지수(Bull Score Index)’는 당시 80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0으로 추락하며 완전한 약세 전환을 알렸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잃었으며 7만 달러에서 6만 달러 구간까지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온체인 실현 가격 저항선에서 세 차례나 반등에 실패했으며 강세장에서 지지선 역할을 하던 하단 밴드마저 이탈한 상태다.
시장 심리 또한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에 대한 투자자 심리가 ‘극도의 약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역대 최저 수준인 12까지 떨어지며 시장 전반에 패닉 셀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샌티먼트는 “개인 투자자들의 불신이 극에 달했을 때가 단기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역발상적인 접근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글래스노드(Glassnode) 역시 “수익성이 초기화되고 실현 손실이 증가하는 가운데 현물 수요는 여전히 약하다”며 약세장이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4.4% 감소한 2조 5,300억 달러로 2025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아시아 장 초반 7만 1,000달러 선이 붕괴됐으며, 이더리움 또한 2,100달러 아래로 추락하며 이전 사이클 저점을 향해 가고 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고점 대비 80% 이상 폭락하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더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분석가들은 현재의 하락 속도가 2022년의 악몽을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하며, 6만 5,000달러 부근의 지지선 사수 여부가 향후 시장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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