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스트래티지 4분기 실적 앞두고 7만달러 붕괴 초읽기

2026-02-05(목) 08:02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비트코인(BTC), 스트래티지(Strategy)/챗GPT 생성 이미지

▲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비트코인(BTC), 스트래티지(Strategy)/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이 7만달러 선까지 밀리며 대선 이후 누적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스트래티지의 실적 발표로 옮겨가고 있다.

 

2월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장중 7만달러 부근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기록했던 상승분을 모두 되돌렸다. 기관 수요 약화와 현물 ETF 자금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하락 압력 속에서 단기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스트래티지(Strategy)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주목받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흐름은 ETF 데이터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전날 하루 동안 5억 4,494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자금 유출이 지속될 경우 BTC 가격 조정이 한층 깊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수요 둔화를 뒷받침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올해 들어 ETF들이 순매도 전환하며 보유량을 1만 600BTC 줄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같은 시점에 4만 6,000BTC를 순매수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요 격차는 5만 6,000BTC에 달한다. 이 같은 변화는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트래티지의 실적 발표는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핵심 이벤트로 꼽힌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71만 3,502BTC를 보유한 최대 기업 보유 주체다. 주가는 2025년 고점 457.22달러 대비 73% 이상 급락해 121.19달러까지 밀렸고, 이 여파로 미국 공적연금 일부는 약 3억 3,700만달러 규모의 평가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래티지의 순자산가치 대비 주가 프리미엄은 -18.50%로, 시장이 레버리지 기반 비트코인 노출에 프리미엄을 부여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심리는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주간 기준 약 8%, 연초 대비 19%, 사상 최고가 12만 6,199달러 대비로는 44% 하락했다. 크립토퀀트 창립자 주기영은 “모든 비트코인 분석가가 약세로 돌아섰다”고 언급했고, 피터 브랜트는 최근 하락을 개인 투자자 매도가 아닌 조직적인 ‘캠페인 매도’로 진단했다. 기술적으로는 상대강도지수가 21까지 내려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역시 약세 신호를 유지하고 있다.

 

차트상으로 BTC는 7만 3,072달러 지지선을 이탈한 뒤 7만달러선까지 밀렸고, 이마저 하회할 경우 6만 5,520달러가 다음 주요 지지 구간으로 거론된다. 반면 단기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중기 하락 추세 속 ‘데드 캣 바운스’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신중론이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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