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 보유자들이 역대급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매도 대신 보유를 택하며 강한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
2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비트코인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 현물 ETF 보유자들의 이탈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세이파트는 현재 ETF 보유자들이 2024년 1월 상품 출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평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대규모 투매 조짐은 없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 3,000달러 아래로 밀려나며 투자자들은 약 42%의 손실 구간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해 10월 하락장이 시작되기 전 약 621억 1,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약 55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세이파트는 과거 강세장에서 유입된 막대한 자금 규모와 비교할 때 최근의 유출세는 선방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투자자들이 패닉 셀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관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투자 연구가 짐 비앙코(Jim Bianco)는 현재 평균적인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자들이 원금 대비 24% 손실을 본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보유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분석 계정 랜드(Rand) 또한 역사상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며 시장의 피로도가 극에 달했음을 강조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30일 동안 24.73% 하락하며 7만 53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단기적인 시각에 매몰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발추나스는 2022년 이후 비트코인이 400% 넘게 상승하며 금 177%나 은 350%의 상승률을 압도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투자자들이 2023년과 2024년의 기록적인 상승장을 잊고 현재의 조정에만 집중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태도라고 꼬집었다. 한편 크립토퀀트(CryptoQuant) 대표 주기영(Ki Young Ju)은 현재 모든 분석가가 약세론자로 돌아섰다며 시장 내 팽배한 비관론을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이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42%라는 기록적인 평가 손실 속에서도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이 물량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아니면 추가 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대규모 이탈이 발생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