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타플래닛(Metaplanet), 비트코인(BTC), 엔화/챗GPT 생성 이미지 |
일본의 만성적인 초저금리 환경을 기회로 삼아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비트코인(Bitcoin, BTC) 기반의 고수익 금융 상품을 앞세워 일반 대중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본 국채 시장의 불안정과 제로 금리에 가까운 예금 이자율이 역설적으로 비트코인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2월 4일(현지시간)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전략 이사 딜런 르클레어(Dylan LeClair)는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 거시 경제 상황과 자사의 비트코인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일본 국채 시장의 변동성이 단순한 지역적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법정화폐 시스템의 공통된 문제”라고 지적하며, 현재 일본 투자자들이 겪고 있는 ‘수익률 갈증’에 주목했다.
르클레어 이사는 “일본의 가계 자산 절반 이상이 현금성 자산으로 묶여 있지만, 예금 금리는 0.5% 수준에 불과하거나 실질적으로는 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스트래티지(Strategy, MSTR) 같은 기업들이 10%에서 12%대의 이자를 제공하는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4.9%의 목표 수익률만 제시해도 일반 예금 대비 10배에 달하는 파격적인 조건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메타플래닛은 ‘마스(MARS)’라고 불리는 조정 금리형 증권 상품을 통해 일본 내 투자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르클레어 이사는 이 상품이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과 연동되면서도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야후 파이낸스 주식 순위 등에서 메타플래닛이 화제가 되면서 기존 암호화폐 투자자가 아닌 주부, 회사원 등 일반 대중이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타플래닛은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주주들에게 자본 구조와 비트코인 개별 수탁(Self-custody)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르클레어 이사는 기업이 주도하는 비트코인 채택이 개인의 주권이나 철학과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진정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개인이 직접 자산을 관리하는 방식과 함께 상장지수펀드(ETF)나 기업 채권 시장과 같은 제도권 금융 시스템에 깊숙이 통합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업계에서는 메타플래닛의 이러한 행보가 ‘일본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넘어선 독자적인 생태계 확장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특수한 경제 상황을 역이용한 메타플래닛의 전략이 보수적인 일본 투자자들의 자금을 비트코인 시장으로 얼마나 끌어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