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
이더리움이 투자자 평균 매입가를 하회하며 대규모 손실 실현과 매도 압력이 동시에 분출되는 국면에 들어섰다. 가격 하락이 단순 조정 단계를 넘어 투자 심리 전반을 흔드는 변곡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월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장중 2,100달러선까지 밀리며 투자자 평균 매입가이자 실현 가격으로 알려진 2,31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투자자들은 최근 7일간 15억 달러가 넘는 손실을 확정했다.
실현 가격은 과거 하락장에서도 핵심 지지선 역할을 해왔으나, 이를 지속적으로 하회할 경우 공포 심리가 확대되며 투매가 가속되는 경향이 있다. 이번 국면에서도 샌티먼트 자료 기준으로 대규모 손실 실현이 동반되며 시장 전반의 투심이 급격히 악화된 모습이다.
온체인 데이터상 투자자 규모별 분배도 뚜렷하다. 100~1,000ETH, 1,000~10,000ETH를 보유한 개인 투자자와 중형 고래 지갑에서 최근 7일간 60만ETH 이상이 시장으로 풀렸다. 가격이 각 집단의 평균 매입가 아래로 내려오자 손실 회피성 매도가 본격화됐다는 해석이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대형 고래들의 압박도 커지고 있다. 스마트머니 추적 계정 룩온체인에 따르면,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레버리지 이더리움 포지션을 보유했던 트렌드 리서치는 최근 3일간 약 31만 6,000ETH, 약 7억 3,800만 달러어치를 바이낸스로 이동시켰다. 강제 청산을 피하기 위한 선제적 매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 비트마인 이머전(BMNR) 역시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현재 428만ETH를 보유한 비트마인은 약 70억 달러 규모의 미실현 손실 상태에 놓여 있다. 다만 토머스 리 회장은 “이더리움 트레저리는 단기 손익이 아닌 시장 사이클 전반에서 이더리움 가격을 추종하고 초과 성과를 내는 구조”라며 매도설을 일축했다.
기술적으로는 2,100달러 지지선이 핵심 분기점으로 지목된다. 이 구간이 붕괴될 경우 하단 목표는 1,730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선물 시장에서는 2억 2,85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롱 포지션 청산이 1억 3,720만 달러로 집계됐다. 상대강도지수(RSI)와 스토캐스틱 지표는 모두 과매도 구간에 머물러 있지만, 하락 추세가 꺾였다는 신호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