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7만 3,000달러 선마저 힘없이 내주며 15개월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단 하루 만에 가상자산 시장에서 8억 달러(약 1조 600억 원)가 넘는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며 개미들의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
2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7만 2,500달러까지 추락하며 2024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롱 포지션(매수)을 취했던 투자자들이 직격탄을 맞았으며, 전체 청산액 8억 달러 중 90% 이상이 상승에 베팅한 물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최대 규모의 단일 청산 사태다.
이번 폭락은 거시경제적 악재가 겹치며 투매 심리를 자극했다.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연준(Fed) 관계자들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이 자산 시장 전반을 얼어붙게 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이었던 7만 4,000달러를 하향 돌파하자 자동 손절매 물량과 강제 청산이 도미노처럼 이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솔라나(Solana, SOL) 등 주요 알트코인들 역시 10% 안팎의 급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공포를 키웠다. 분석가들은 “기관 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비트코인을 대거 처분하고 안전 자산인 금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며 “현재의 하락세는 단순한 조정을 넘어선 항복(Capitulation) 단계의 시작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극도의 공포’ 구간에 진입했으며, 거래소 내 고래들의 입금량이 급증하고 있어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이 7만 2,000달러 지지선마저 방어하지 못할 경우 6만 달러 중반까지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0년 차 전문가들조차 “최근 수년간 본 적 없는 잔인한 장세”라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