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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쇼트’ 마이클 버리 "비트코인 5만 달러 가면 연쇄 파산"

2026-02-04(수) 06:02
비트코인(BTC) 하락,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하락,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했던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가 비트코인(Bitcoin, BTC)이 5만 달러까지 추락하며 자산 시장 전반에 연쇄적인 강제 매도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자신의 서브스택(Substack)을 통해 비트코인 급락으로 인해 기관 투자자와 기업 재무 담당자들이 손실을 만회하려 귀금속 등 다른 자산까지 투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1월 말에만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귀금속이 청산된 것으로 추정하며 “비트코인 하락세를 멈출 유기적인 사용 사례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5만 달러까지 떨어질 경우 채굴 기업들이 줄도산하고 토큰화된 선물 시장이 매수자 실종으로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리의 경고는 암호화폐를 대량 보유한 기업들의 위기로 현실화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비트코인 축적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는 비트코인 가격이 평균 매입가인 7만 6,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지난 4분기에만 174억 4,000만 달러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했다. 스트래티지의 시가총액은 10월 고점 대비 61% 폭락했으며 기업 가치 대비 암호화폐 보유 가치를 나타내는 mNAV 지표는 1.1 수준으로 떨어져 강제 매도 위험 구간에 근접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축적 기업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역시 평균 매입가 3,826달러에 430만 ETH를 보유하고 있어 현재 가격 기준 60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평가 손실을 입고 있다.

 

기술적 분석 또한 장기 하락 추세를 가리키고 있다. CXR 엔지니어링의 분석가 히로유키 카토는 비트코인이 11월 저점을 하향 돌파하면서 시장 전략이 저점 매수에서 공매도로 전환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중요 지지선인 2,600달러(40만 엔)를 붕괴시킨 점과 주봉 차트상 헤드앤숄더 패턴이 완성되어 가고 있음을 근거로 구조적인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토는 암호화폐와 귀금속 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더 넓은 주식 시장의 붕괴를 예고하는 ‘탄광 속 카나리아’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타이거 리서치(Tiger Research)는 이번 하락장이 과거의 ‘크립토 윈터’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반박했다. 과거 하락장이 마운트곡스 해킹이나 루나 사태 등 내부 요인으로 발생했다면 이번에는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관세 정책 등 외부 요인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서치는 시장이 규제 영역, 비규제 투기 영역, 그리고 공유 인프라 등 세 가지 층위로 분리되었으며 과거처럼 비트코인 상승이 알트코인 상승으로 이어지는 낙수 효과는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현재 겨울도 봄도 아닌 전례 없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 갇혀 있다. 전문가들은 규제 밖 영역에서 킬러 사용 사례가 등장하고 거시 경제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기 전까지는 본격적인 상승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모든 코인이 함께 오르는 시절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는 타이거 리서치의 결론처럼 다음 강세장은 철저히 차별화된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