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하락/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매도 압력에 시달리는 가운데, 현재 시장은 단순한 조정이 아닌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지만 아직 바닥을 확인하는 항복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다는 진단이 나왔다.
2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악셀 애들러(Axel Adler)는 비트코인이 지난 2025년 10월 약세 사이클에 진입했으며 12만 5,000달러 부근의 국지적 고점을 찍은 뒤 현재 조정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의 가격 반등 시도들이 강력한 후속 매수세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이 단기적 조정보다는 전반적인 구조적 변화를 소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온체인 데이터는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는데 특히 미실현 손실 지표의 급격한 증가가 눈에 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5,000달러에서 7만 8,000달러 부근으로 하락하면서 미실현 손실률은 1월 7% 수준에서 현재 약 22%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이는 2019년과 2023년의 약세장 바닥에서 관찰되었던 40%에서 60% 수준의 항복 구간에는 아직 미치지 않아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으나 대규모 강제 매도 단계는 아님을 보여준다.
장기 보유자와 단기 보유자의 수익성을 비교하는 LTH/STH SOPR 비율 또한 지난 10월 1.85 고점에서 약 40% 하락한 1.13을 기록하며 수익성 악화를 나타냈다. 이 수치가 1.0 아래로 떨어지면 단기 보유자들이 대규모로 손절매하는 항복 단계로 진입함을 의미하지만 현재는 장기 보유자들이 여전히 매수가 대비 높은 가격에 매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애들러는 “지표가 1.0을 하향 돌파하면 진정한 항복 신호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1.3에서 1.4 수준을 회복한다면, 시장의 신뢰가 되살아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비트코인은 주요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며 약세 구조를 확고히 하고 있다. 12시간 차트 기준 9만 달러 중반대에서의 급격한 매도세는 거래량 급증을 동반하며 질서 있는 차익 실현이 아닌 강제 청산 성격을 띠었다. 현재 7만 8,000달러 선에서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하락하는 이동평균선이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 지지선이었던 8만 8,000달러에서 9만 달러 구간은 이제 강력한 매도 벽인 공급 구역으로 전환되었다.
현재의 횡보세는 추세 반전보다는 하락 중 일시적인 숨 고르기 국면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향하는 이동평균선 아래 머무르는 한 추가 하락 위험은 여전하며 최근 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단기 구조가 유의미하게 변화하기 위해서는 8만 2,000달러에서 8만 5,000달러 구간을 회복하고 해당 레벨을 지지선으로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