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디지털 자산,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 불과 일주일 만에 17억 달러가 빠져나가며 연초 누적 수익분이 모두 소멸됐고, 글로벌 기준으로는 순유출 규모가 10억 달러에 이르는 급격한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
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기조, 4년 주기와 맞물린 고래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도,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이번 자금 유출로 연초 이후 누적 성과는 모두 반납됐으며, 글로벌 기준 순유출 규모는 10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인셰어스는 디지털 자산 가격이 고점을 기록했던 2025년 10월 이후 자산운용 규모가 총 730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반에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가 빠르게 식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 움직임이 단기 조정 수준을 넘어 구조적인 흐름으로 번지고 있다는 평가다.
자금 유출은 주요 자산 전반으로 확산됐다. 비트코인(Bitcoin, BTC) 투자 상품에서 13억 2,0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가장 큰 유출을 기록했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은 3억 800만 달러, 엑스알피(XRP)는 4,370만 달러, 솔라나(Solana, SOL)는 3,17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반면 숏 비트코인 상품에는 1,450만 달러가 유입되며 연초 이후 운용 자산이 8.1% 증가했고, 체인링크는 예외적으로 50만 달러의 소규모 유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투자 심리는 전반적으로 냉각됐다. 미국에서만 16억 5,000만 달러가 유출됐고, 캐나다와 스웨덴에서도 각각 3,730만 달러와 1,89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네덜란드와 프랑스, 뉴질랜드에서도 소규모 유출이 이어진 반면, 스위스와 독일은 각각 1,100만 달러와 43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제한적인 온도 차를 보였다.
시장 변동성 확대도 투자 심리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8만 달러 지지선을 하회하며 한때 7만 4,500달러까지 밀렸고, 이 과정에서 레버리지 롱 포지션 25억 달러 이상이 청산됐다. QCP 캐피털은 7만 4,500달러가 2025년 사이클 저점과 맞물린 핵심 구간이라고 짚으면서도, 하방 방어 수요는 과거 극단적 스트레스 국면보다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7만 4,000달러가 붕괴될 경우 추가 하락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완화와 기관 매수 동향, 연준 발언이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