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Cryptofolio.dev가 작성한 기사가 아닙니다. 본문의 언론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암호화폐 거물들, 엡스타인 리스트 포함…시장 신뢰도 이대로 괜찮나?

2026-02-03(화) 02:02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엡스타인 문건/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엡스타인 문건/챗GPT 생성 이미지

미 법무부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Jeffrey Epstein) 관련 문건을 대거 공개하면서 페이팔 공동 창업자부터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까지 암호화폐 업계 거물들의 이름이 거론돼 파장이 일고 있다.

 

2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지난 토요일 수백만 건의 엡스타인 관련 문서를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는 암호화폐 업계 유력 인사들의 이름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단순 언급부터 투자 및 사업 관계까지 다양한 형태로 엡스타인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건 공개 후 관련 인물들은 즉각 해명에 나서며 엡스타인과의 관계 선 긋기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문건에 이름이 포함되었다고 해서 범죄 혐의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

 

페이팔(PayPal) 공동 창업자 피터 틸(Peter Thiel)은 엡스타인과 정치 및 사업 논의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엡스타인은 틸의 벤처 캐피털인 발라 벤처스(Valar Ventures)에 4,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자신의 섬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틸 측은 해당 섬을 방문한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블록스트림(Blockstream)도 2014년 시드 라운드 당시 엡스타인의 자금이 유입된 정황이 포착됐다.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 아담 백(Adam Back)은 엡스타인이 조이 이토(Joi Ito)의 펀드를 통해 5만 달러를 투자했으나 이후 관계를 정리했다고 해명했다.

 

테슬라(Tesla)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Elon Musk) 역시 엡스타인과 수차례 이메일을 교환한 사실이 확인됐다. 문건에 따르면 머스크는 엡스타인의 개인 섬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논의를 진행하거나 파티 초대를 받기도 했다. 머스크는 2013년 엡스타인의 뉴욕 초대 제안을 바쁘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그는 엑스(X)를 통해 엡스타인의 파티나 섬에 방문한 적이 없으며 악명 높은 전용기에도 탑승하지 않았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테더(Tether) 공동 창업자 브록 피어스(Brock Pierce)는 엡스타인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조언하며 긴밀히 소통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어스는 엡스타인에게 코인베이스(Coinbase) 투자 기회를 소개하거나 블록스트림 투자를 논의했다. 스트래티지(Strategy) 의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직접적인 연락 기록은 없으나 제3자 이메일에서 언급됐다. 홍보 전문가 페기 시걸(Peggy Siegal)은 세일러를 사회적 지위 상승을 원하는 인물로 묘사하며 그의 요트 보유 사실을 거론했다.

 

피해자 변호인단은 이번 문건 공개 방식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가해자들의 정보는 가려진 반면 피해자들의 실명은 보호받지 못하고 그대로 노출됐기 때문이다. 미 법무부는 이번에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추가적인 기소 절차를 밟을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