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고래 |
이더리움(Ethereum, ETH) 최대 고래 중 하나인 트렌드 리서치가 급락장 속에서 대규모 강제 청산 임계선에 바짝 다가서며 시장의 긴장감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2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 고래로 분류되는 트렌드 리서치(Trend Research)는 최근 가격 하락 흐름 속에서 약 13억 3,000만달러 규모의 청산 위험 구간에 근접한 상태다. 이 상황은 톰 리의 비트마인(BitMine)이 베팅했던 이른바 ‘이더리움 슈퍼사이클’ 전략이 가격 하락과 함께 치명적인 압박으로 전환된 흐름과 겹친다.
온체인 추적 계정 ai_9684xtpa에 따르면 트렌드 리서치는 6개 주소에 걸쳐 총 61만 8,246ETH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담보로 예치된 WETH 규모는 약 13억 3,000만달러이며, 이를 바탕으로 빌린 스테이블코인은 약 9억 3,900만달러다.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수십억달러 규모의 연쇄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전반에 파장이 번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소별 청산 임계 가격을 보면 위험의 크기가 더욱 선명해진다. 16만 9,891ETH를 담보로 2억 5,800만달러를 차입한 최상위 주소는 1,833.84달러에서 청산된다. 17만 5,843ETH와 2억 7,100만달러 차입 포지션은 1,862.02달러, 10만 8,743ETH와 1억 6,300만달러 차입 포지션은 1,808.05달러, 7만 9,510ETH와 1억 1,700만달러 차입 포지션은 1,781.09달러에서 각각 청산 구간에 들어선다. 나머지 두 주소 역시 1,855.18달러와 1,856.57달러 수준이 임계선이다.
트렌드 리서치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최근 2만ETH를 바이낸스에 입금하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나선 모습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약 4,388만달러 규모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포지션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더리움 고래 전반의 디레버리징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트렌드 리서치와 비트코인오지(BitcoinOG)는 최근 48시간 동안 디파이 대출 플랫폼 에이브(Aave)에서 대출 상환을 위해 총 3억 7,100만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매도했다. 트렌드 리서치 단독으로는 USDT 7,750만달러를 인출해 에이브 부채의 98.1%를 상환하며 패닉 셀링이 아닌 전략적 레버리지 축소에 나섰다.
불과 2025년 말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당시 트렌드 리서치는 평균 매입가 약 3,208달러 수준에서 58만ETH를 쌓으며 약 17억 2,000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구축했고,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역시 수만ETH를 추가 매입하며 기관의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근 일주일 사이 약 26% 하락이 겹치며 대형 보유자들조차 청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국면으로 전환됐다.
에이브 창업자 스타니 쿨레초프(Stani Kulechov)는 1월 31일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자동 청산을 시스템 차질 없이 처리했다고 밝혔지만, 가격이 1,781달러에서 1,862달러 구간으로 더 밀릴 경우 강제 청산이 본격화되며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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