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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칼날 경고! 비트코인, 7만 달러까지 열리나

2026-02-02(월) 08:02
비트코인(BTC) 폭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폭락/챗gpt 생성 이미지     ©

 

7만 5,000달러 선이 무너지며 비트코인이 ‘떨어지는 칼날’ 국면에 진입했다는 경고가 확산되고 있다.

 

2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아시아 장 초반 7만 5,000달러 아래로 밀린 뒤 소폭 반등해 7만 7,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약 8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며 시장 전반의 불안 심리는 여전히 짙다.

 

급락의 직접적인 촉매는 레버리지 과잉 포지션의 붕괴였다. 코인글래스 데이터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청산된 포지션의 75%가 롱 포지션이었고, 총 20만 명이 넘는 트레이더가 강제 청산을 당했다. 최대 단일 청산은 하이퍼리퀴드 거래소에서 발생한 1,546만 달러 규모의 BTC/USD 포지션으로, 가격 하락이 추가 청산을 부르는 악순환 구조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관 수요 둔화도 하방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지난주 14억 9,000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2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1월 한 달 누적 유출액도 16억 1,000만 달러에 달해 기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뚜렷해졌다.

 

기업 재무 전략에도 균열이 나타났다.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사 스트래티지는 평균 매입가 7만 6,037달러 아래로 가격이 내려오며 평가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가격 조정이 기업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에까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적으로는 경고 신호가 분명하다. 주봉 기준 비트코인은 200주 지수이동평균선과 61.8%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을 동시에 하향 이탈했고, 2주 만에 약 18% 급락했다. 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32로 과매도에 근접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데드크로스 이후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추가 조정이 이어질 경우 다음 주요 지지선은 7만 1,280달러, 심리적 마지노선은 7만 달러로 지목된다.

 

다만 일간 RSI가 22까지 내려오며 극단적 과매도 신호가 포착된 만큼 단기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다. 반등 시 첫 저항은 8만 달러 선이지만, 시장은 여전히 ‘저점 매수’보다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2월 초반,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지 아니면 하락 칼날을 더 깊게 꽂을지를 가르는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