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 베어마켓(약세장) |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으로 투자자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이르렀다. 그러나 150억 달러 자산을 운용하는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는 지금이 약세장의 시작이 아닌 끝자락이라는 정반대의 분석을 내놓아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댄 감바데요(Dan Gambardello)는 2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호건의 발언을 인용해, 현재 시장은 약세장의 바닥을 다지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호건은 “2025년은 사실상 약세장이었으며 많은 알트코인이 60% 이상 하락했다”며, “비트코인(Bitcoin, BTC)도 상장지수펀드(ETF)와 기업 매수가 없었다면 급락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상황을 2019년 초나 2023년 초와 비교하며 알트코인이 죽은 것처럼 보이는 지금이 오히려 바닥권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감바데요는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같은 거시경제 지표가 경기 확장 국면으로의 진입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필라델피아 연준 등 지역 PMI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국가 전체 PMI 확장을 예고하는 선행 지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발표된 노동 생산성 지표가 4.9% 증가하고 단위 노동 비용이 1.9% 감소한 점을 들어 양적 완화 없이도 기업의 효율성 증대만으로 경기 확장이 가능한 건전한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Ethereum, ETH)과 금(Gold)의 가격 흐름 비교 분석도 눈길을 끌었다. 2020년 8월 금이 신고가를 경신할 당시 이더리움은 고점 대비 75% 하락한 상태였다. 감바데요는 “현재 금 가격이 상승하는 반면 이더리움이 하락하는 패턴이 과거와 유사하다”며, “당시 이더리움이 대폭등 전야였던 것처럼 지금의 알트코인 하락세도 반전의 전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고래들의 매집 움직임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래들의 매집량은 202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스마트머니가 현재의 공포 장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며,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기관과 고래들의 움직임을 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감바데요는 현재 시장이 양적 긴축 종료 후 나타나는 일시적인 충격 과정에 있다며 인내심을 강조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2,000달러 선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하지만 거시경제 데이터와 기관의 움직임을 고려할 때 지금 시장을 떠나는 것은 역사적인 기회를 발로 차는 것과 다름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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