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장, 셧다운 공포에 살얼음판…비트코인 어디까지 떨어지나?

2026-02-01(일) 02:02
암호화폐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라는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과 엑스알피(XRP)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락해 시장에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

 

1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의회가 2026년 예산안 처리 시한을 넘기면서 부분적 정부 폐쇄가 발효되자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가상자산 시장을 강타했다. 결국, 비트코인은 8만 달러 아래로 밀렸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역시 7% 이상 떨어진 2,400달러 선을 기록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조 8,000달러까지 감소했다.

 

XRP는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24시간 동안 4% 하락해 주요 지지선인 1.70달러를 하회했다. 이번 하락으로 인해 선물 시장에서는 7,0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당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1월 중순 이후 고점과 저점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도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어 금요일 하루에만 5억 90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20억 달러 이상의 포지션이 매도되는 등 투자자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셧다운 기간 비상 체제로 운영되면서 업무 공백에 따른 시장 불안정성이 가중된 탓이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현재의 하락세를 멈추지 못할 경우 7만 6,4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하락 채널 내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8만 6,400달러가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이 의미 있는 반등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핵심 저항 구간인 9만 400달러를 돌파하고 안착하는 것이 급선무다.

 

미국 하원은 월요일 다시 개원해 기관 운영 재개를 위한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민 정책 등 쟁점 사안을 둔 공방이 예상돼 시장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셧다운 장기화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23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