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금 대비 가치 비율에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2015년 대세 상승장 직전보다 더 강력한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 유럽 데이터 분석 결과 글로벌 통화 공급량을 조정한 금 대비 비트코인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지표는 과거 비트코인 시장이 바닥을 쳤을 때 나타나는 극단적인 저평가 구간인 Z-스코어 마이너스 2레벨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며 이는 2015년과 유사한 흐름이다. 당시 비트코인은 금 대비 저평가된 이후 2년 만에 165달러에서 2만 달러까지 1만 1,800% 폭등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오히려 기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지금은 2017년보다 더 좋은 비트코인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비트와이즈 유럽 리서치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슈(André Dragosch)와 스위프트엑스 수석 분석가 파브 훈달(Pav Hundal) 역시 올해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자본 이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훈달은 이러한 자본 순환이 2월이나 3월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했다.
그러나 금에서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이 즉각적으로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분석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단기적으로 주식 시장 대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씨티은행은 중국의 수요와 달러 약세로 은 가격 상승을 점쳤고 RBC 캐피털 마켓은 2026년 말까지 금값이 7,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귀금속 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유입은 지연될 수 있다.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자들은 조용히 매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장기 투자자들의 공급량은 1월 급락장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장기 보유자의 매도 여부를 보여주는 지표인 LTH 스펜트 바이너리(Spent Binary) 수치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매도보다는 보유를 선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 사이클을 분석해보면 장기 보유자의 공급 회복과 매도 지표 하락은 강력한 바닥 형성을 알리는 신호였다. 분석가 아닐(Anil)은 지난 2025년 4월 저점 당시에도 장기 보유자 공급이 먼저 회복된 뒤 약 한 달 후 비트코인 가격이 60% 반등했음을 상기시켰다. 현재의 흐름은 인내심 있는 투자자들이 1월의 가격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상승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다지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