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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달러 대신 금과 비트코인 ‘올인

2026-01-31(토) 06:01
엘살바도르, 비트코인(BTC), 금/AI 생성 이미지

▲ 엘살바도르, 비트코인(BTC), 금/AI 생성 이미지

엘살바도르 중앙준비은행이 비트코인(Bitcoin, BTC)에 이어 5,000만 달러 규모의 금을 추가 매입하며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한 안전자산 보유 비중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중앙준비은행은 최근 5,000만 달러 상당의 금 9,298트로이온스를 매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매입은 지난 1990년 이후 은행이 단행한 두 번째 금 구매로 2025년 9월 1만 3,999트로이온스를 매입한 데 이은 추가 조치이며 이로써 엘살바도르의 총 금 보유량은 6만 7,403트로이온스로 늘어났다.

 

중앙은행 측은 금을 보편적인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규정하며 이번 추가 매입이 국가의 장기적인 재정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글로벌 시장의 구조적 변화로부터 경제를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성명을 통해 두 번째 매입이 국가의 장기 자산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제 준비금을 구성하는 자산의 신중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엘살바도르는 금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보유량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암호화폐 선도 국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사무소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국가가 보유한 비트코인 준비금은 7,547BTC(약 6억 3,500만 달러)이다.

 

엘살바도르의 행보는 전 세계적인 금 수요 급증 추세와 맞물려 있는데 폴란드 국립은행이 금 보유량을 7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혔고 중국 역시 공식 발표보다 훨씬 많은 양을 매집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도 2025년 4분기에만 약 27톤의 금을 추가하며 포트폴리오의 10%에서 15%를 금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기업 차원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거시경제적 불안 요인이 투자자들을 안전자산으로 이끌면서 온체인 데이터상 테더골드(XAUT)나 팍소스골드(PAXG) 같은 토큰화된 금에 대한 고래들의 매수세도 증가하고 있다. 한편 금 가격은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가 원자재와 주식 등 시장 전반을 짓누르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4% 하락한 5,17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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