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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워시 등판에 유동성 마른다… 밈 코인 빙하기 오나

2026-01-31(토) 09:01
'매파' 워시 등판에 유동성 마른다... 밈 코인 빙하기 오나/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매파’ 워시 등판에 유동성 마른다… 밈 코인 빙하기 오나/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매파’ 성향의 케빈 워시를 지명했다는 소식에 암호화폐 시장의 가장 약한 고리인 밈 코인(Meme Coin) 섹터가 직격탄을 맞았다. 비트코인(BTC)이 8만 3,000달러 선에서 횡보하며 숨을 고르는 사이, 변동성에 취약한 밈 코인들은 주요 지지선을 이탈하며 하락 폭을 키우고 있는 반면 일부 초소형 코인으로만 투기 자금이 쏠리는 기형적인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1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49분 기준 전체 밈 코인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18% 감소한 360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의 공포·탐욕 지수가 28(공포)까지 떨어진 가운데, 밈 코인 시장의 거래량은 1.84% 소폭 상승한 47억 9,000만달러를 기록해 하락장에서의 매도 압력이 거세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대장주 도지코인(DOGE)은 24시간 전보다 1.20% 하락한 0.1156달러에 거래되며 주간 하락 폭을 7.13%로 늘렸다. 시바이누(SHIB) 역시 1.88% 하락한 0.000007204달러, 페페(PEPE)는 2.17% 내린 0.000004622달러를 기록하는 등 시총 상위 밈 코인들이 일제히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주 큰 주목을 받았던 피핀(PIPPIN)은 주간 36.94% 폭락했고, 도그위프햇(WIF)과 팝캣(POPCAT) 등 솔라나 기반 밈 코인들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약세장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에서 기인한다. 케빈 워시 지명자가 연준의 독립성과 통화 규율을 강조하는 인물인 만큼, 시장은 향후 저금리에 기댄 유동성 파티가 끝날 수 있다는 공포를 느끼고 있다. 뉴욕증시의 기술주 급락과 비트코인의 약세가 겹치면서, 펀더멘털보다 유동성의 힘으로 상승했던 밈 코인에서 자금이 가장 먼저 이탈하고 있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주요 밈 코인이 죽을 쑤는 와중에도 일부 초소형 코인들은 비이성적인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워자크(WOJAK)는 하루 만에 무려 501.42% 폭등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워(WAR)와 모비(MOBY) 역시 각각 53.52%, 51.81% 급등했다. 이는 전형적인 약세장의 말기적 현상으로, 갈 곳 잃은 단기 투기 자금이 시총이 작아 시세 조종이 쉬운 종목으로 몰려가며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밈 코인 시장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비트코인이 8만 4,000달러 지지선을 확실히 회복하지 못한다면 알트코인, 그중에서도 밈 코인의 낙폭이 가장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시장 분석가는 “유동성 축소 공포가 해소되기 전까지 밈 코인의 변동성은 극대화될 것”이라며 “상위 종목들의 지지선 방어 여부를 확인하고, 급등하는 소형 코인 추격 매수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