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사상 최고가 찍은 금, 거품 붕괴 조심하라"

2026-01-30(금) 10:01
금, 달러(USD)/AI 생성 이미지

▲ 금, 달러(USD)/AI 생성 이미지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찍자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 캐시 우드(Cathie Wood)는 “지금 거품은 인공지능이 아니라 금”이라고 주장했다.

 

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우드는 최근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발생한 극단적인 자산 변동성을 언급하며 금 가격 급등이 경기 후반부 거품의 전형적인 신호라고 지적했다. 우드는 최근 금·은·주식·선물 시장이 수 시간 만에 급격히 요동친 상황을 두고 과도한 레버리지와 포지션 밀집, 취약한 시장 구조가 동시에 충돌했다고 평가했다.

 

우드는 금 시가총액이 미국 통화공급량 M2 대비 비중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1980년 인플레이션 정점과 1934년 대공황 시기 수준을 모두 넘어선 것으로 우드는 이런 극단적인 지표가 현대 금융시장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관점에서 지금의 거품은 인공지능이 아니라 금”이라며 현재 가격 수준이 1970년대 인플레이션 국면이나 1930년대 디플레이션 붕괴와도 닮지 않은 거시 위기를 전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드는 각국 중앙은행이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는 해석과 달리 미국 국채 시장은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023년 약 5% 수준에서 최근 약 4.2%로 후퇴했으며 이는 달러 강세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달러가 반등할 경우 1980년부터 2000년까지 금 가격이 60% 이상 하락했던 전례처럼 금 랠리가 꺾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시장의 모든 시선이 우드의 분석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거시 트레이더들은 양적완화 이후와 디지털 금융 체계가 자리 잡은 환경에서는 금 시가총액 대비 M2 비율이 더 이상 신뢰할 수 있는 지표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해당 지표가 금 거품을 의미하기보다는 전통적인 통화 지표 자체의 정보력이 약화됐음을 보여주는 결과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쟁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시장 변동성 속에서 더욱 증폭됐다. 단 하루 동안 금 가격은 약 8% 급락하며 시가총액 약 3조달러가 증발했고 은은 12% 넘게 하락해 약 7,500억달러가 사라졌다. 같은 시간 S&P500과 나스닥도 장중 1조달러 이상 하락했다가 급반등했다. 분석가들은 약 6시간 반 동안 금속과 주식 시장 전반에서 약 9조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오르내렸다고 추산했으며 이는 가치 파괴라기보다 레버리지와 포지션 밀집이 만들어낸 극단적 변동성의 결과라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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