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Cryptofolio.dev가 작성한 기사가 아닙니다. 본문의 언론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달러 가치 떨어졌는데도 왜?"…비트코인, 나 홀로 추락 미스터리

2026-01-30(금) 09:01
미 달러와 비트코인(BTC)

▲ 미 달러와 비트코인(BTC)  

 

달러 약세 국면에서도 비트코인이 반등하지 못하는 이례적 흐름이 이어지며 시장의 시선이 ‘헤지 자산’ 서사 붕괴로 쏠리고 있다.

 

1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JP모건(JP Morgan)은 최근 미국 달러 약세가 통화 정책이나 성장 전망 변화가 아닌 단기 자금 흐름과 시장 심리에 의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JP모건 전략가들은 미국 달러 지수(DXY)가 지난 1년간 10% 하락했지만, 이는 관세 이슈와 투자 심리 변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금리 차이가 올해 들어 오히려 달러에 유리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략가들은 현재의 달러 약세가 지난해 4월 나타났던 단기 하락 국면과 유사하며, 미국 경제 회복세가 강화될 경우 달러는 안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 엔화 방어를 위한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일축한 이후 달러 지수는 96선 위로 반등한 바 있다.

 

문제는 이러한 달러 약세 환경에서도 비트코인(Bitcoin, BTC)이 전통적인 패턴과 달리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통상 비트코인은 달러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 국면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이번에는 박스권 흐름에 머물며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JP모건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가치 저장 수단이라기보다 유동성에 민감한 위험 자산처럼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인 점도 이러한 해석에 힘을 싣는다. 같은 시기 금과 기타 실물 자산은 달러 약세를 발판으로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JP모건은 성장 전망이나 금리 방향이 다시 시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기 전까지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전통적 거시 헤지 자산을 계속해서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현재 시장은 파월 의장 퇴임 이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지명할 차기 연준 의장 체제에서 6월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달러 약세라는 단일 변수보다 글로벌 유동성과 위험 선호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JP모건의 진단은 비트코인이 거시 불안 속 피난처가 아니라, 여전히 위험 자산의 범주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